기사 메일전송
은평구, 기록적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전 행정력 투입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5-08-14 14:17:38

기사수정
  • 시간당 100mm 폭우로 침수·이재민 발생…신속 복구 총력
  • 김미경 구청장, 피해 현장 점검·안전조치 지시

서울 은평구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투입했다.

 

은평구, 기록적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 위해 전 행정력 총동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13일 한때 시간당 100mm를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고 14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하자, 전 직원이 총동원돼 피해 복구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미경 구청장은 13일 오후 갈현1동 공사장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한 불광천, 불광동, 응암3동 등 침수 피해 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현장에서 배수작업, 토사 유출 방지, 긴급 안전조치 등 즉각적인 대응을 지시하며 구민 안전 확보에 주력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간숙박시설까지 임시거처로 활용해 이재민을 보호하고, 지하에 고인 물을 빼내고 토사가 흐르지 않도록 보강 중”이라며 “집중호우 시 불필요한 외출과 위험 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빗물받이를 막을 수 있는 쓰레기 배출은 비가 그친 이후로 미뤄 달라”고 당부했다.

 

구는 재해구호 매뉴얼에 따라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해 거주가 어려운 주민들에게 제공했으며, 침수된 지하공간 배수, 도로 파손 복구, 토사 보강 등 후속 조치도 이어가고 있다. 감전 등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차단, 위험지역 출입통제 등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13일 1차 상황판단회의와 재난안전대책본부 피해상황 대책회의를 열어 각 국장과 실무부서장이 복구 방안을 논의했으며, 14일에도 추가 회의를 열어 피해 상황과 향후 대응책을 공유했다. 구는 13일 새벽 호우 비상 1단계를 발령한 뒤 오전 11시부터 2단계로 격상해, 16개 동주민센터와 전 부서가 24시간 대응 체제로 근무하고 있다.

 

김미경 구청장은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상황 종료 시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경우 즉시 동주민센터로 연락해 달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 개정 중단...수정안 수용해야" 경제계가 국회 논의 중인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노사관계 악영향을 우려하며 경제계 수정안을 수용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김..
  2. 양천구, `규모 50% 확대` 올해 장학금 총 1억 5천만 원 푼다…170명 선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역 학생들의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과 학업능력 향상을 위해 `2025년 양천구 장학생` 170명을 선발, 총 1억 5천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구는 2023년부터 장학기금을 추가 출연하며 매년 장학금 규모와 지원 대상을 넓혀왔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선발인원은 50명, 장학금 총액은 5천만 원이 늘어..
  3. SH, 장기전세주택 293세대 입주자 모집…강남·송파 등 신규 단지 공급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가 제48차 장기전세주택(시프트) 293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모두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매입형 신규 단지로, 강남구 ‘청담르엘’, 강동구 ‘더샵 강동 센트럴시티’와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동작구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
  4. 여의도 ‘서울달’ 개장 1년… 탑승객 5만 명 돌파, 글로벌 관광객 사로잡아 서울 여의도 하늘을 수놓은 ‘서울달’이 개장 1년 만에 누적 탑승객 5만 명을 돌파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정식 운영에 들어간 이후 하루 평균 228명, 총 235일 동안 안전 비행을 이어왔다고 21일 밝혔다.‘서울달’은 여의도 상공 130m까지 떠올라 한강과 도심의 주·야경을 감상..
  5. LG U+, ARS 안내 개편해 상담 대기시간 66% 감소 LG유플러스가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ARS(자동응답시스템) 메뉴 맞춤 제공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센터에 전화를 건 고객들은 상담사 연결 요청 후 대기 시간이 최대 66% 줄었다.기존에는 고객이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누구에게나 같은 상담 메뉴가 제공됐다.1번 요금 및 납부 문의, 2번 휴대전화 결제 문의, 3번...
  6. KT, 캐시리워드 이용자 40만명 돌파…미션만으로 통신요금·쇼핑 할인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고객의 알뜰한 통신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한 서비스 `캐시리워드`의 이용자가 출시 2년 만에 4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캐시리워드는 간단한 미션 수행으로 리워드를 적립하고, 이를 통신 요금 납부나 쇼핑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만 14세 이상 KT 상품 이용 고객(외국인과 법인 고객 제외)이라면 누구나 K...
  7. 과기정통부, 개방형 표준 기반 이동통신 시장 선점 가속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방형 무선 접속망(오픈랜, Open-RAN)과 인공지능을 융합한 차세대 기지국(AI-RAN) 실증을 본격 확대한다. 기존 해외 대기업이 과점하던 이동통신 기지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 핵심 인프라 선점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과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