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박혜성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임 시장은 "시민 덕분에 52만 대도시의 문을 열었다"며 "미래 시흥 30년의 주춧돌을 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1일 오전 시흥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임 시장은 취임 후 1년 동안 추진한 정책을 소개하며,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 시장이 꼽은 주요 추진 정책은 △시장 직속 시민고충담당관실 설치 △홈페이지 개편 및 언론브리핑 실시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및 유니세프 아동친화 도시 인증 △시흥형 치매시스템 구축 △일자리 종합 계획 수립 및 시흥화폐 시루 발행 △시흥시 문화예술회관 건립 확정 등이 있다.
큰 논란이 됐던 배곧신도시 탁수 문제와 국책사업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 시장은 "수돗물 문제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재발 방지 대책을 구축하고 공공주택지구개발에 따른 문제는 중앙정부에 해결을 촉구하며 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흥시 미래 비전으로는 △2021년 국제안전도시 추진 등 '시민의 일상이 안전한 도시' △전국 최초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모델을 세워 도시 전체가 학습으로 성장하는 '미래 교육 도시' △시민과 함께하는 2035도시기본계획을 수립을 통한 '균형 발전 도시' △V-City -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 시흥스마트허브 – 거북섬으로 이어지는 '시흥밸리 구축' △해양레저클러스터 조성 및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통한 '서해안 관광 중심 도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임 시장은 "이제 시흥은 어제의 결실과 성장통을 자양분 삼아 더 새로운 시흥을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것과 함께 평범한 시민의 행복을 지켜드릴 수 있도록 도시는 더 똑똑하게, 시민은 더 안전하게, 교육은 더 새롭게, 시민은 더 흥이 나는 시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