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부천도시공사가 지난 1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김동호 사장, 박만호 노조위원장, 자문위원회 위원, 시민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창립 20년 변천사 및 미래상에 대한 동영상 시청과 유공직원 표창과 공사 발전에 기여한 내외빈, 고객들에 대한 공로패 및 감사장 수여, 사장 기념사, 그리고 부천시장과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회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의 동영상 축사, 기념 케이크 커팅,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도시공사 20년간의 성과와 향후 20년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주년 기념사에서 김동호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과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 앞에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및 도시 활력의 중추적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며 “과거의 외형적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것”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조직 시스템의 혁신과 사회적 가치 실현, 미래부천 발전사업 추진, 고객중심경영 실천, 신뢰와 소통의 조직문화 구축을 역점 방향으로 제시하였다.
부천도시공사는 1999년 시설관리공단으로 설립된 당시 주차사업과 문화시설 관리 2개 분야 4개 사업을 운영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체육시설, 교통시설, 생활편의시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현재는 5개 분야 25개 대행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예산 측면에서도 초기 연간 50억원 규모였던 사업예산이 올해 630억원으로 12배 이상 증가했고 인원도 40여명에서 444명으로 10배가 늘어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특히, 지난 2017년 12월 29일에는 기존 공공시설 위탁 관리뿐만 아니라 개발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도시공사로 전환됨에 따라 명실공히 종합적 도시관리기구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공사는 역곡 공공주택지구 개발과 제3기 신도시 부천 대장지구 공동시행자로 선정되며 본격적인 대규모 도시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한 옥길동 자족시설과 여월동 공동주택 같은 중소규모 자체사업도 준비를 하고 있으며 주차장, 수소충전소, 도로조성 등의 시 기반시설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이익을 균형있는 도시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에 재투자하고, 원도심 내 생활 SOC 건설, 노후 주택 주거복지 개선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도시 활력 증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 있었던 원도심개발 추진여건 마련을 위한 국회 세미나와 최근 부천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3자간 업무 협약은 이러한 도시재생사업의 준비 차원에서 진행되었다.
공사 임직원은 행사에 참석한 시민과 함께 지금까지의 성장을 기념하며 부천시민들의 생활편의 향상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