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악구, 난곡동 신림8구역 정비계획 추진…2,257세대 아파트 건립 본격화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5-09-08 09:04:45

기사수정
  • 30년 이상 노후 빌라 밀집 지역 재개발 본격화
  • 어린이공원·도로·공공공지 등 기반시설 대폭 확충
  • 구청장 “공익성과 사업성 균형 잡힌 개발 추진”

관악구가 난곡동 신림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 입안 절차에 착수해 노후 주거지 일대가 2,257세대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신림8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위치도.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9월 29일까지 30일간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16일에는 난곡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신림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계획의 주요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계획은 건축 후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빌라가 밀집한 난곡동(신림동 650) 일대 총 103,912㎡ 부지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상 최고 33층, 지하 3층 규모의 공동주택 30개 동이 들어서며, 이 가운데 340세대는 의무임대로 공급된다. 전체 2,257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는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6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신림동 650 일대는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이에 따라 관악산 자연 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입체적 도시 경관이 구현될 수 있으며, 행정 절차 간소화로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비계획에는 주거 환경 개선뿐 아니라 생활 편의를 높이는 공공 기반시설 확충 방안도 포함됐다. 총 6,900㎡ 규모의 어린이공원과 소공원 등 녹지 공간이 새로 조성되고, 8,936㎡ 규모의 도로가 정비돼 교통 접근성이 강화된다.

 

또 난곡로와 우회도로 교차로 인근에는 221㎡ 규모의 공공공지 설치가 계획돼 안전한 보행 환경이 마련될 예정이다.

 

구는 주민공람 기간 동안 정비계획 관련 도면과 자료를 공개하며, 주민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 일정과 구체적 계획을 안내한 뒤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 의견을 청취할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공익성과 사업성을 균형 있게 고려한 합리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난곡 주민들이 오랜 기간 기다려온 만큼 정비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세훈 시장, ‘한강 런’으로 추석 연휴 마무리… 시민과 새벽 달리며 소통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시민 100여 명과 함께 한강을 달리며 두 번째 러닝 번개 행사 ‘한강 런’을 진행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반포 세빛섬을 출발해 잠원한강공원과 압구정 한강버스 선착장을 거쳐 다시 세빛섬으로 돌아오는 5.5km 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완주했다. 약 40여 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2.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호평 일색…"올해는 이렇게 즐기세요" 가을 축제의 대명사,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9일 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웅장한 메인게이트를 시작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스와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종합안내소를 통해 각종 문의가 가능하고, .
  3. 화웨이, 지능형 혁신 위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 출시 발표 화웨이가 ‘종합 교통 및 물류를 위한 디지털·지능형 기반 구축’을 주제로 열린 화웨이 커텍트 2025(HUAWEI CONNECT 2025) 교통 서밋에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을 공개했다. 마웨(Ma Yue) 화웨이 부사장 겸 스마트 교통 BU CEO는 “화웨이는 기술 혁신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으며, 통신 네트워크, 컴퓨팅 파워, 인공지능, 인재 육성 분야에서 공동 ...
  4. 양천구, 고품격 평생학습 강좌 `양천 지식 브런치` 운영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대 교수진이 직접 출강하는 고품격 교양 프로그램 `양천 지식 브런치`를 오는 10월 말부터 7주간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양천 지식 브런치`는 2023년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평생교육 진흥을 위...
  5.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 공장 방문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강범석 서구청장이 지난 2일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 제작 공장(당진)에 방문해 제작된 모듈러를 직접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2026년 7월 검단구 개청에 따라 검단구 임시청사는 서구 당하동 1325일대에 모듈러 임차 방식으로 약 22,000㎡ 규모의 구청사, 의회 및 보건소가 설치될 예정이다.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
  6. 인천시교육청,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 개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2022년 시작 이후 매년 이어져 올해로 4회를 맞았으며, 인천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이 함께하는 전국 유일의 세계시민교육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올해는 `읽걷쓰를 품고 세계로`를 슬...
  7. 정부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 여부, 정해진 바 없다” 정부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10일,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부동산 정책 관련 내용과 관련해 “부동산 대책 발표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 한겨레 등이 ‘정부가 이르면 다음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