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산업부 "국익 최우선 협의 지속"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9-08 10:50:01

기사수정
  • 정부, 관계부처와 후속 협의 방안 논의
  • 美-日 관세합의 사례 분석…기업 피해 최소화 방안 모색
  • 여한구 본부장 "국익 부합하는 방향으로 밀도 있는 협의"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50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열고, 지난 7월 30일 체결된 한미 관세합의와 관련한 미국 측과의 협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후속 논의 계획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25. 9. 8.(월) 10:00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획재정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 위원회 위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50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인사말을 한 후 한-미 관세협상 후속조치 등을 논의했다.

회의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4일 미국이 7월 22일 체결한 미·일 관세합의의 구체적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과 팩트시트를 분석하며, 일본의 관세 인하가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산업부는 해당 내용을 토대로 대응 방안을 강구하며 향후 협상 전략을 논의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미·일 간 협의 내용을 감안해 우리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익에 가장 부합하는 방향으로 미측과 밀도 있는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관계부처와 긴밀히 공조해 미국과의 협상에서 한국 기업이 불리한 경쟁 환경에 놓이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관계부처 역시 미국의 대일 관세 인하가 발효될 경우 한국 기업이 직면할 수 있는 어려움을 엄중히 인식하고, 후속 협의 과정에서 공동 대응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후속 논의에서 관계부처와의 원팀 체제를 유지하며 미국 측과의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3.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4.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5.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6.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
  7.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