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부, 미 232조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추가 절차 대응 대책회의 개최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9-23 12:02:22

기사수정
  •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2차 절차 및 자동차 부품 첫 절차 논의
  • 기업·협회 반박 의견서 제출 독려…무료 대행 지원 방침
  • 찾아가는 수입규제 컨설팅으로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무역협회에서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2차 추가 절차와 자동차 부품 첫 추가 절차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이날 회의는 미국이 지난 5월 첫 추가 절차를 거쳐 8월 18일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407개 품목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9월 29일까지 자국 업계로부터 추가 신청을 받고 10월부터는 자동차 부품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마련됐다.

 

회의에는 철강·알루미늄 및 자동차 업종별 협회와 소속 기업, 무역협회, 대한상의, KOTRA, 법무·회계법인 관계자 등 약 30명이 참석해 관세 확대 가능성에 따른 업계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뿐 아니라 미국 현지 지사, 수입자, 바이어 명의로도 미 상무부에 반대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중소·중견기업 수입규제 컨설팅` 사업을 활용해 반박 의견서 작성을 무료로 대행·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추가 절차가 시작되는 10월에도 기업이 차질 없이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지난 2월부터 운영 중인 민관 정례 채널을 통해 232조 관련 동향을 업계에 신속히 전파하고 있으며, 지방 산업단지를 직접 찾아가는 `수입규제 컨설팅`을 통해 실무 중심의 무료 대면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창원, 대전, 구미, 안산, 광주 등 전국 산업 거점에서 차례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의 232조 관세 확대 움직임이 우리 철강·자동차 업계에 미칠 파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이 제도를 몰라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6년간 440억 피해…제재공시 임직원만 350명 넘어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은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년간(2020년~2025년 8월)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 피해 금액이 약 440억7천만원에 달하며, 피해 건수도 74건에 이른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11건은 현재 법적 조치..
  2. 농협은행 최근 5년간 금융사고 802억…작년 폭증, 올해도 ‘비상’ 농협은행에서 최근 5년여 동안 800억 원이 넘는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금융사고액이 453억 원으로 폭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 275억 원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 금.
  3. 오세훈 시장, ‘한강 런’으로 추석 연휴 마무리… 시민과 새벽 달리며 소통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시민 100여 명과 함께 한강을 달리며 두 번째 러닝 번개 행사 ‘한강 런’을 진행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반포 세빛섬을 출발해 잠원한강공원과 압구정 한강버스 선착장을 거쳐 다시 세빛섬으로 돌아오는 5.5km 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완주했다. 약 40여 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4.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호평 일색…"올해는 이렇게 즐기세요" 가을 축제의 대명사,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9일 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웅장한 메인게이트를 시작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스와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종합안내소를 통해 각종 문의가 가능하고, .
  5. 양천구, 고품격 평생학습 강좌 `양천 지식 브런치` 운영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대 교수진이 직접 출강하는 고품격 교양 프로그램 `양천 지식 브런치`를 오는 10월 말부터 7주간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양천 지식 브런치`는 2023년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평생교육 진흥을 위...
  6. 화웨이, 지능형 혁신 위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 출시 발표 화웨이가 ‘종합 교통 및 물류를 위한 디지털·지능형 기반 구축’을 주제로 열린 화웨이 커텍트 2025(HUAWEI CONNECT 2025) 교통 서밋에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을 공개했다. 마웨(Ma Yue) 화웨이 부사장 겸 스마트 교통 BU CEO는 “화웨이는 기술 혁신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으며, 통신 네트워크, 컴퓨팅 파워, 인공지능, 인재 육성 분야에서 공동 ...
  7. LG화학, 유럽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K2025’ 참가 LG화학은 10월 8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K2025’에 참가해 ‘화학이 이끄는 변화, 세상을 움직이는 힘(Chemistry Driven. Impact Ready)’을 테마로 LG화학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담긴 고부가·친환경 소재 등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고객 유치에 나선다.  LG화학은 국내 화학 기업 중 최대 규모인 286㎡(약 87평) 부스에 고객 맞춤형으로 즉...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