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융위, 전 금융권 CISO 긴급 소집…“보안 미흡시 엄정 제재”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5-09-23 12:38:42

기사수정
  • 최근 금융권 사이버 위협 대응 위해 180여 명 CISO 참석
  • 최고경영진 책임 아래 금융보안·운영복원력 강화 주문
  • 소비자 피해 즉각 대응 및 제도 개선 추진 방침 밝혀

금융위원회는 23일 KB은행 여의도 신관 대강당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전 금융권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긴급회의를 열고, 최근 사이버 위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회사의 보안체계 전수 점검과 최고경영진 책임 강화를 당부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관계자를 비롯해 금융보안원, 주요 금융협회, 핀테크산업협회, 저축은행중앙회, 그리고 은행·보험·증권 등 전 업권 금융회사 CISO 18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금융권 전반의 보안 역량을 재점검하고, 소비자 피해 최소화와 금융서비스 복원력 강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그간 금융회사가 보안을 부차적인 업무로 치부한 것은 아닌지 정부와 금융권 모두 반성해야 할 시점”이라며 강도 높은 경각심을 촉구했다.

 

이어 금융회사 CEO가 직접 책임을 지고 금융보안과 고객정보 보호를 경영 핵심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째, 권 부위원장은 ‘최고경영진 책임 아래 금융보안 역량 및 운영복원력 확보’를 주문했다. 그는 금융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외형적 성장에 걸맞은 수준의 보안 역량과 운영복원력을 갖추고, 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 ‘체계적인 보안시스템 구축·운영’을 당부하며, 업무·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빈틈없는 점검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안체계 운영 부주의로 침해사고가 발생할 경우 철저한 조사와 함께 엄정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셋째, ‘소비자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 프로세스 마련’도 강조했다. 그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신화된 업무연속성계획(BCP)을 유지하고 실제 복구 훈련을 통해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서비스 중단이나 정보 유출 시 즉각적인 대고객 안내와 피해 구제를 실시할 수 있는 보호 매뉴얼 고도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전 금융회사가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유지하며 정보보호 체계를 신속히 점검·보완하도록 요구했다. 또한 징벌적 과징금 부과, 보안수준 비교 공시, CISO 권한 강화 등 제도 개선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롯데카드에 대해서는 소비자 피해 구제와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삼아 신속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고객들이 카드 재발급과 해지 절차를 손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 공원 지하에 80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원 등 기존 공공시설 지하를 활용하여 8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이번 사업은 12일, 인천시가 원도심 내 주거 밀집 지역 인근 공공시설 지하 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부지 매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주차 공...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정부, AI·데이터 결합한 '고부가가치 K-뷰티' 육성 본격화 정부가 K-뷰티 산업을 제조 중심에서 AI와 데이터, 디바이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재정경제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급성장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피부·성형 ...
  7. 대한암협회, 암경험청년과 함께 달리는 러닝 클럽 ‘2RC’ 론칭 암 진단과 치료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청년들이 세상 속으로 다시 힘찬 발을 내딛는다. 대한암협회가 암경험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러닝 클럽 ‘2RC(Reset-Running Club)’를 발족했다.2RC는 암 투병 및 회복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환우 모임이 투병 경험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