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물산-대우건설, 문래동4가 재개발 시공사 선정…2176세대 대단지 조성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9-30 09:23:41

기사수정
  • 준공업지역 규제 완화로 기존 1200세대에서 2배 확대
  • 문래동 최초 49층 높이, 4만4253㎡ 녹지공간 갖춘 '문래 네이븐' 탄생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2176세대 규모의 대단지 조성에 나선다.


'문래 네이븐(Naven)' 조감도 

문래동4가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27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대우건설 컨소시엄(삼성대우사업단)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4가 23-6번지 일대에 지하6층~지상49층 규모의 총 6개동, 2176가구와 지식산업센터,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단지명은 '문래 네이븐(Naven)'으로 정해졌다.


이 구역은 주거와 산업·공업 기능이 혼재된 준공업지역으로, 당초 공사비 9346억원 규모의 32개층 1200세대로 계획됐었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 3월 준공업지역 개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사업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용적률 기준이 기존 250%에서 400%로 상향 조정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조합은 완화된 기준을 바탕으로 한 정비계획변경안을 최근 영등포구청에 접수했으며, 내년 확정되는 새 정비계획에 따라 기존보다 약 2배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삼성대우사업단은 준공업지역 제도 개선으로 상향된 용적률과 지능형·친환경 건축물 조성 등을 통한 인센티브 추가 확보로 총 517%의 용적률을 적용해, 기존 계획의 1200세대를 2176세대로 늘리고 일반분양 976세대를 추가 확보했다.


문래동4가 재개발은 입지 조건도 우수하다. 도보 5분 이내에 지하철 2호선 문래역이 위치한 역세권이며, 영문초·문래초·신서중·신도림중·양화중·관악고 등 풍부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주변에 도림천과 안양천 등 쾌적한 자연환경이 펼쳐지며,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삼성대우사업단이 제안한 단지명 '문래 네이븐'에는 미래지향적 의미가 담겨 있다. 


삼성대우사업단이 제안한 단지명 '문래 네이븐'에는 미래지향적 의미가 담겨 있다. 

방향을 제시한다는 뜻의 'Navigate'와 도전과 변화를 의미하는 'Adventure'로 미래지향적 가치를 표현하고, '자연(Nature)'과 '낙원(Heaven)'의 의미까지 더해 문래 일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주거역작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단지 외관은 사선으로 디자인한 옥탑 구조물을 바탕으로 거대한 첨탑을 연상시키는 독창적 건축미를 표현했다. 


문주부터 최상층까지 이어지는 수직의 입면 프레임은 하늘을 향해 뻗어나가는 역동적인 흐름을 연출해 단지의 웅장함을 한층 끌어올렸다. 


조합 원안 설계의 9개 주거동은 6개동으로 줄이면서 배치를 최적화하고, 열린 통경축으로 단지의 쾌적성을 높였다.


문래동 최초 49층 높이에 조성되는 '문래 레이븐' 스카이 커뮤니티

문래동 최초 49층 높이에 조성되는 스카이 커뮤니티는 이번 사업의 백미다. 입주민 전용 엘리베이터로 이용 가능하며, 도림천·안양천·시티뷰 등 360도 파노라마뷰가 펼쳐진 스카이 라운지·파티룸·라이브러리 등 프라이빗하면서도 품격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수영장·골프 라운지·공유 오피스 등과 함께 총 44개의 프로그램을 갖춘 최상급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중앙광장 내 수경시설 '시에클 스퀘어' 

총 4만4253㎡(약 1만3000평)에 달하는 초대형 자연녹지 공간도 조성된다. 


2km 테마 산책로 '네이븐 루프 웨이', 예술적 수경시설 '시에클 스퀘어', 실내 정원 '시에클 하우스' 등 명품 조경 예술이 더해져 입주민들에게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단지 중앙광장에는 '선큰 갤러리'가 들어서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중앙광장 내 '선큰 갤러리'세대 내부는 3면 개방형, 테라스·발코니 확장, 맞통풍 설계 등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세대당 2.05대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지하 6층까지 한 번에 내려갈 수 있는 '스피드 램프' 구조의 최첨단 주차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임철진 주택영업1팀장(상무)은 "문래동을 넘어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안을 마련했다"며 "조합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자부심과 독보적 가치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립중랑청소년센터, 장애 청소년 성장 지원 ‘중랑사랑교실’ 운영 성료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설립하고 한국청소년연맹(총재 김현집)이 위탁 운영하는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장애 청소년의 성장 지원과 지역사회 참여 확대를 목표로 추진한 ‘중랑사랑교실’을 올해 일정에 따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총 20명의 청소년을 A·B 두 개 반으로 나눠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토요일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
  2. 와콤-전남과학대학교, 창의융합형 콘텐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세계적인 타블렛 전문 기업 와콤(Wacom)의 한국법인 와콤코리아(대표 이데 노부타카)가 전남과학대학교 피규어&웹툰아트과와 창의융합형 콘텐츠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와콤코리아와 전남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11일(목) 전남과학대학교 좋은생각Ⅰ에서 와콤 관계자들과 전남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등 주...
  3. 인천공항, 항공 물류 종사자와 함께하는 `카고 인(Cargo in) 영화제` 성황리 개최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운서동 영화관에서 항공 물류 종사자 1,150여 명과 함께 `카고 인(Cargo in)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카고 인 영화제`는 항공 물류 종사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종사자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
  4. 수원시, 제3회 시ㆍ구ㆍ동 이음공유회 개최 수원시 시·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는 `제3회 시·구·동 이음공유회`가 11일 빛누리아트홀 공연장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시·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사회보장 기관 관계자, 시민 등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시지역사회..
  5. 마포구, 빛으로 채운 하늘길 소원과 설렘이 함께 반짝인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추운 겨울,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을 소원트리와 빛거리를 합정 하늘길 일대에 조성하고 현장 참여형 `소원볼 이벤트`를 12월 28일까지 운영한다.`소원볼 이벤트`는 `2026년 바라는 대로 이뤄져라`라는 주제로, 2025년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2026년을 향한 기대와 희망을 담을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이번 행...
  6. 군포시 바둑팀, 창단 첫해 KBF 바둑리그 정규리그 `준우승` 쾌거 군포시(시장 하은호)는 올해 창단한 군포시 바둑팀이 `2025 KBF 바둑리그` 정규리그에서 8승 3패로 준우승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대한바둑협회(KBF)가 주관하는 KBF 바둑리그는 전국 12개 팀이 참가하는 국내 주요 단체리그로 팀 전략·판 배치·대국 운영 등 종합적인 전력 관리가 요구되는 대회이다.군포시 ..
  7. 안산시, 국민체력100체력인증센터 성과 평가 전국 1위 달성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한양대학교ERICA 캠퍼스 내 소재한 안산체력인증센터가 `2025년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 성과평가`에서 전국 73개 센터 중 체력 측정 및 운동처방 부문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올해 안산체력인증센터에서 체력 측정 및 운동처방에 참여 인원은 총 6,443명으로, 이는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한 수치다.`국민체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