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열린 제25회 소래포구축제 기간에 인천국제공항 외국인 환승객이 축제장을 방문, 한국의 전통과 한류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남동구, 소래포구축제에서 외국인 환승객 K-컬쳐 체험
이번 외국인 환승객은 소래포구축제 행사장에서 ▲김장 버무리기 ▲전통 떡메치기 체험에 이어, 소래포구 대표 랜드마크인 새우타워에서 진행된 `오징어게임 놀이`에도 참여해 한국 대중문화의 흥미로움을 만끽했다.
이어 소래포구 어시장을 방문해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해물라면을 맛보며 한국의 먹거리 문화를 경험했다.
남동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력해 환승 관광객을 대상으로 소래포구와 구월·모래내시장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는 `남동구 환승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외국인 환승객들이 축제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소래포구축제를 찾은 외국인 환승 관광객들이 한국의 전통과 한류 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다시 찾고 싶은 소래`를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축제와 환승투어를 연계한 글로벌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5회를 맞은 소래포구축제는 `추억과 낭만`을 주제로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렸으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체험·먹거리 프로그램으로 구민과 관광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