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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기후변화 대응 앞장... 민‧관협력 해결방안 찾는다
  • 이영선 기자
  • 등록 2019-07-10 1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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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저감 대책 시민과 함께 찾아... 5대 중점 정책 시민실천방안 마련
  • 에너지 민·관 거버넌스로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기후에너지 정책 마련 노력

광명시는 지난 6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광명시 제공)

[서남투데이=강우영 기자] 광명시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태양의 도시 광명, 에너지 자립도시 추진‘을 목표로 지난해 9월 기후에너지 전담부서인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해 다양한 기후에너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심해지는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고자 환경관리과를 중심으로 ‘광명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시민과 함께 해결, 5대 중점정책과 시민실천방안 마련


시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 농도를 18㎍/㎥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광명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광명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은 미세먼지 진단과 알림, 에너지 절약사업,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 공기정화 숲 가꾸기 등 7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및 공기청정기 지원사업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사업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자동차배출가스 및 불법소각 단속 △실내공기질 관리 △친환경 저녹스버너 보급 △비산먼지 배출 사업장 및 공사장 관리 등 23개 정책이 포함돼 있다.


시는 이동오염원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자동차 구매 시 보조금을 지원하고, 노후 경유차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조기폐차 시에도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한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도시숲 조성(2개소), 안양천 선형 공원화 사업을 통해 녹색공간을 확충하고, 취약계층에 미세먼지 차단마스크 11만 장을 보급했으며, 공기청정기 설치 및 임대료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저소득층 1천89세대와 사회복지시설 47개소의 노후 형광등을 LED조명으로 무상 교체했다.


시는 지난 6월 22일 시민 100여명과 함께 ‘미세먼지 저감 시민토론회’를 갖고 5대 중점 정책과 실천방안을 찾았다. 


토론회에서 나온 5대 중점 정책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친환경자동차로 전환 확대 △초·중·고등학교의 공기청정기 설치 △도시숲 리모델링 사업 확대 △미세먼지 시민토론회 및 교육 확대 △대중교통 활성화이다. 5가지 시민 실천방안은 △환경교육 적극적으로 참석하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쓰레기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전기사용 줄이기 등이다.


시는 미세먼지 토론회에서 선정된 최종 의견을 시민제안서로 전달받았으며 앞으로 시 정책 수립 시 반영할 예정이다.

 

‘에너지 민·관 거버넌스’ 구축 


광명시는 ‘에너지 민·관 거버넌스’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에너지 시민학교, 에너지 프로슈머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시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에 대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에너지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하반기에는 시민 및 에너지 다소비 기업체와 함께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에너지 포럼도 개최할 계획이다.


푸른광명21실천협의회·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와 함께 한국에너지공단 2019년 재생에너지 민간단체 협력사업 ‘광명스피돔 주차장 태양광 가상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해 재생에너지 설치 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요소를 파악하여 사전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시민참여형 에너지 생산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준비위원회 행정지원도 하고 있다.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 설립을 위해 관내 공공기관 유휴부지의 컨설팅을 진행해 광명도서관, 하안도서관, 소하2동 행정복지센터 옥상 임대 협의를 완료했다.


시는 에너지 민․관 거버넌스 정책 추진을 위한 민․관협력 중간조직으로 기후에너지혁신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앞으로 신중한 검토를 거쳐 법․제도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기후에너지정책관을 채용하여 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신재생 에너지 보급 노력


광명시는 올해 수소전기차, 전기차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충전인프라 부족으로 보급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아자동차에 공장 인접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친환경차 복합충전소를 설치, 운영하는 민․관 협력사업을 제안할 계획이다. 시가 수소·전기 복합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고, 기아차는 복합충전소 설치,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내용이다.

 

이밖에도 단독주택 옥상과 아파트 베란다에 태양광설비 설치 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국비 보조를 통해 공공기관 유휴부지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장려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후에너지정책을 추진하여 기후변화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미래도시를 위한 가장 핵심적인 기후에너지 분야에 대해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직접 참여하고 있는 만큼, 에너지 자립도시 광명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민들과 함께 대화와 협력을 통해 에너지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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