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5차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성과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국민을 지키는 실질적 외교를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2025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
김 원내대표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아세안은 초국가적 스캠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고, 특히 캄보디아와는 한국인 관련 사건을 전담할 ‘코리아 전담반’을 11월부터 가동하기로 합의했다”며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실질적 외교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전 세계에 보여줄 역사적 무대”로 규정했다.
김 원내대표는 “내일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30일 미중 정상회담, 11월 1일 한중 정상회담이 이어진다”며 “이번 회의는 세계 경제 질서 재편과 한반도 안보 방향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의장국으로서 APEC이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의 결과로 이어지도록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며 “경주 APEC을 통해 세계는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저력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스피 지수가 4000선을 돌파한 것을 두고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국민 체감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한국금융연구원은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전망했지만, 12.3 내란 사태로 144조 원이 증발했던 시기에도 우리는 흔들리지 않았다”며 “이제 국민과 함께 새 역사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금융투자가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고, 그 성장의 과실이 다시 국민 자산으로 돌아오게 하겠다”며 “‘코스피 5000 시대’라는 선진 자본시장으로의 길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현재 국정감사 진행 상황과 향후 방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내란청산, 민생회복 국감’으로 완수하고 있다”며 “내란세력의 법적·정치적 책임을 명확히 묻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민생개혁 과제를 발굴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 이재명 민주당 정부 5개월의 성과를 국민께 알리고 있다”며 “남은 일정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감 이후에도 민생 중심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 안정, 산업재해 예방, 경제형벌 합리화, 가상자산 등 주요 TF의 속도를 높이고, 이번 국감에서 확인된 현안 해결을 위한 새로운 TF도 구성할 것”이라며 “국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을 꼼꼼히 챙기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