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송언석 “정청래의 ‘무정쟁 주간’은 침묵 강요…이재명 정권 경제 참사 덮기”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5-10-28 16:11:27

기사수정
  • “김현지 전 비서관, 대통령실 비선 의혹 해소 위해 국감 출석해야”
  • “최민희 위원장, 과방위 ‘살인적 일정’ 책임져야…즉각 사퇴 촉구”
  • “민중기 특검, 주식 내부정보 이용 의혹…수사·사퇴 불가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APEC 정상회의 기간을 ‘무정쟁 주간’으로 선언하자고 했지만, 이는 이재명 정권의 경제 참사를 덮기 위한 침묵 강요이자 정치적 물타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송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들은 집값 폭등, 대출 규제, 세금 부담, 물가·금리 인상으로 절규하고 있다”며 “그런데 여당 대표는 이런 고통을 외면한 채 ‘입을 다물자’고 한다. 국민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쟁을 멈추는 길은 간단하다.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야당 탄압을 중단하고 국민의 삶을 짓밟지 않으면 된다”며 “노란봉투법과 개정 상법은 원상복구해야 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은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 사법부 독립 침해와 검찰 해체 시도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비선 의혹과 관련해 “내일 운영위원회에서 김현지 전 총무비서관(현 제1부속실장)의 국감 출석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라며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대통령실에서 비선 의혹이 제기된 만큼, 김 전 비서관은 국회 출석을 통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운영 문제를 언급하며 최민희 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최근 과방위 직원 3명이 과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동일 요인으로 1년 내 3명 이상 질병자가 발생하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이라며 “이는 전적으로 최민희 위원장의 독단적 운영 탓”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이진숙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를 3일간 강행해 방통위 직원이 쓰러진 일도 있었다”며 “최 위원장은 피감기관에 결혼식 축의금을 요구하고, 과로 사태까지 초래한 만큼 도의적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축의금 명단에 이름이 올랐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아직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힌 만큼, 거짓 해명이 있었는지 수사기관이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며 “뇌물은 돌려줘도 죄가 성립한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 민중기 특검의 내부정보 이용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민중기 특검이 네오세미테크 주식 거래 정지 직전에 내부 정보를 듣고 주식을 처분했다는 폭로가 나왔다”며 “사실이라면 명백한 미공개정보 이용, 불법 주식 거래”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해야 할 특검이 오히려 수사 대상이 되는 모순된 상황”이라며 “민중기 특검은 즉각 사퇴하고, 수사기관이 엄정히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끝으로 “국민의힘은 내란 사태 이후 흔들리는 국정 기강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무책임한 국정 운영과 독단을 끝까지 견제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AI 영상 혁신 스타트업 ‘골포(Golpo)’, 410만 달러 시드 투자 유치 문서와 프롬프트를 인터랙티브한 설명 영상(Explainer Video)으로 변환하는 AI 기반 플랫폼 ‘골포(Golpo)’가 22일 410만 달러(USD)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이번 라운드는 게이츠 재단(Gates Foundation)과 헤도소피아(Hedosophia)로부터 분사한 벤처 캐피털 ‘BNVT 캐피털(BNVT Capital)’이 주도했으며, 이머전스캐피털(Emergence Cap...
  2. LG유플러스, APEC 정상회의 위해 특별 통신망 지원 LG유플러스는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경주시 일대 주요 시설에 추가 통신 장치를 구축하고, 전용 상황실을 운영한다.APEC 정상회의가 큰 불편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적의 통신 품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약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APEC 정상회의에...
  3. 한전, 내부는 태양광 단속…퇴직 임원은 재생에너지 자회사로 `직행` 한국전력공사가 내부 직원들의 태양광 발전사업 겸업을 강력히 단속해 수백 명을 징계하는 한편, 퇴직 임원들은 한전 출자 재생에너지 자회사에 대표로 재취업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시을,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은 22일 한전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부터 2025년까지 .
  4. 하나은행, 2025년 3분기 누적 全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 달성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2025년 3분기 누적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탈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2025년 9월 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44조 1,083억원으로, IRP 2조 6,583억원과 확정기여형(DC) 1조 1,586억원 증가에 힘입어 전년 말 대비 3조 8,349억원 증가했다.하나은행은 지난 2...
  5. 안성 금광호수 `박두진문학길` 올해 관광객 30만명 돌파 안성시의 떠오르는 관광명소인 금광호수 박두진 문학길이 올해 누적 관광객 3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하늘전망대, 수변화원 등 주요 관광 인프라가 완성되고, 푸드트럭존과 착한자판기 운영이 더해지며 관광객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금광호수 일대는 문학과 자연, 쉼과 나눔이 어우러진 복합 힐링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하늘전.
  6. 인천공항공사, `제2회 ICN 26(이륙) 영화제` 성료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23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강동석관에서 공사가 진행한 숏폼 영상 공모전인 `제2회 ICN 26(아이씨엔 이륙) 영화제`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시상식에서 공사 이학재 사장은 9편의 수상작을 함께 감상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공사의 `ICN 26(이륙) 영화제`는 대국민 숏폼...
  7. 우리은행 ‘우리WON 포트폴리오’ 출시 2개월… 1000억원 돌파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8월 출시한 비대면 포트폴리오 서비스 ‘우리WON 포트폴리오’가 출시 2개월 만에 펀드 판매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WON 포트폴리오’는 우리WON뱅킹에서 제공하는 비대면 자산관리 포트폴리오 서비스로 고객의 투자 목표와 성향에 따라 △전문가 △목표 달성 △하이브리드 △로보어드바...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