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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스타트업 키우는 `공공 테스트베드` 된다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5-10-29 12: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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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공공 테스트베드`(기술을 시험·검증해보는 장소나 시스템)가 돼 스타트업의 `첫 실증 실적` 확보를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관악구, 스타트업 키우는 `공공 테스트베드` 된다

지난 2020년 한국무역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응답한 스타트업의 48.5%는 혁신 기술의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첫 실증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구는 지난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과 공동으로 `관악S밸리 혁신기술 공유회`를 개최했다. 관악S밸리 기업의 혁신 기술과 공공서비스 수요처인 관악구청 10개 부서, 관악노인종합복지관과의 연계를 지원해 `B2G(Business to Government) 협력`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행사에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11개 기업이 참여했다. 행사는 ▲복지 ▲보건·의료 ▲행정 혁신 3개 분야로 나뉘어, 각 기업에서 공공행정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제안하면 구청 관계부서와 공공기관 관계자가 피드백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혁신기술의 `공공 실증 기회`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현장 네트워킹이 이루어진 기관-기업 간 1:1 밋업(Meet-up) 진행으로 혁신기술 공유회 일정이 마무리됐다.

 

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관악S밸리 공공서비스 실증 지원 프로그램`을 매년 정례화할 계획이다. 기술 실증을 원하는 관내 기업과 공공기관을 매칭해 초기 창업기업에는 도약의 발판을 지원하고, 주민에게는 `체감형 행정 서비스` 제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혁신기술 공유회는 관악S밸리가 투자 유치(데모데이)나 대기업 협력(오픈 이노베이션)을 넘어 `공공 부문`으로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협업을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스타트업에는 실증과 성장의 기회를, 구민에게는 향상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사업을 통해 기업 성장과 공공서비스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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