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승강기 오는 9월 착공
  • 이영선 기자
  • 등록 2019-07-11 15:35:21

기사수정
  • 오는 21년 완공... 도시 미관 훼손 등 악영향 최소화
  • 지하안전영향평가 이유로 2년 가까이 공사 지연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구 국민은행 부지에 설치 예정이었던 승강기 공사가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간다. 승강기 공사는 지난 2017년 말 착공에 들어갔지만 2018년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안전검사를 이유로 2년 가까이 공사가 중단됐다. 현재 해당 부지는 구 국민은행 건물이 철거되면서 옆 건물 외벽이 그대로 드러나고 각종 현수막이 설치돼 도시 미관이 훼손 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강우영 기자)

[서남투데이=강우영 기자]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구 국민은행 부지에 설치 예정이었던 승강기 공사가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간다.


광명시에 따르면 오는 2021년 승강기 공사를 마무리한 뒤 지상 7층 규모의 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해 지하철 이용객과 주민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공사는 지난 2017년 말 착공 예정이었으나 2018년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2년 가까이 공사가 지연됐다.


특별법에 따르면 지하 20m이상 굴착하는 경우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지하 10m이상 20m미만 굴착 시에는 소규모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해당 부지는 공사장 인근에 건물이 바로 붙어 있어 지반침하 등의 위험이 예상돼 안전검사가 필요한 구역이었다. 


광명사거리역 구 국민은행 출입구는 유동인구가 많은데도 승강기가 없어 주민들이 줄기차게 민원을 제기해 왔던 곳이다. 


광명시는 구 국민은행 건물을 매입해 해당 부지에 승강기를 건설하려 했지만 관련법이 바뀌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현재 부지는 사유지 침해를 우려해 가림막을 설치하고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터로 사용되고 있지만 흡연자들이 버린 꽁초에 각종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또 국민은행 건물이 철거되면서 감춰져 있던 옆 건물 외벽이 그대로 드러나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  


건물주 안병식 씨는 “국민은행을 짓고 나서 이 건물을 짓다보니 지금처럼 외관이 드러나 보인 것”이라며 “시에 문제 제기를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구역의 출입구에 유동인구가 많아 빠른 시간 안에 승강기를 설치해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공사가 시작되면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조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사거리역 승강기 공사는 총 사업비 52억원으로 광명시와 서울교통공사가 각각 국비(40%)와 지방비(60%)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건설된다.


해당 부지에는 흡연금지 표시 등 각종 현수막과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 (서남투데이=강우영 기자)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