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파월 연준 의장, 美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금리인하 시사
  • 김창식 기자
  • 등록 2019-07-12 10:15:12

기사수정
  • “무역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에 부담” 주장하며 인하설에 힘 실어

[서남투데이=김남주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다시 언급해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 금리인하는 우리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며, 달러화 등 외환 이동의 핵심변수로 작용한다. 아울러 우리 금리인하에 또 다른 압박요인으로 작용해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파월 연준 의장이 미중 관세전쟁이 실마리를 찾지 못한 상태에서 불확실성이 커지자 거듭 기준금리 인하 시그널을 보냈다. 


파월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미중 무역갈등과 관련 “무역부문 긴장으로 기업 공급망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무역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계적으로 제조업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파월 연준 의장이 미중 관세전쟁이 실마리를 찾지 못한 상태에서 불확실성이 커지자 거듭 기준금리 인하 시그널을 보냈다.(사진=연준)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중립금리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낮은 것 같다”면서 “통화정책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완화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미중간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는 기존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립금리가 생각보다 낮다는 발언 역시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 또는 디플레이션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금리 수준을 말한다. 


앞서 파월 의장은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도 무역과 성장의 불확실성을 우려하면서 비교적 강한 어조로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연준은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a href="../news/view.php?idx=21882&sm=w_total&stx=%EC%9A%B0%EC%9A%B8&stx2=&w_section1=&sdate=&edate=">작년 경기도 부동산 총거래량이 재작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아파트(공동주택) 거래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경기도는 취득신고된 과세자료 기준으로 분석한 2022년 연간 부동산 거래동향 및 현실화율 분석 결과를 1일 공개했다.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실거래..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6.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