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교육부, ‘모두를 위한 AI 인재양성 방안’ 발표…“초등부터 평생까지 AI 기본역량 강화”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5-11-11 14:05:14

기사수정
  • 초·중등부터 대학·성인까지 전 생애 인공지능(AI) 보편교육 추진
  • 지역 균형형 AI 인재양성 체계 구축, 산업·학문 전반 융합인재 확대
  • 최교진 장관 “AI 인재양성은 국가 생존 전략…모든 세대의 참여 필요”

교육부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대비해 전 국민이 생애 전 주기적으로 AI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인재양성 방안(AI for All)’을 10일 발표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1월 10일(월)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고, 국민 모두의 인공지능(AI) 역량 함양을 지원하기 위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인재양성 방안(AI for All)`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인공지능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가운데, 초등부터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보편적 AI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혁신·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종합 전략이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AI 3강 국가 도약”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방안의 핵심 목표는 ▲국민 모두를 위한 AI 보편교육 강화 ▲혁신·융합형 AI 전문인재 양성 ▲지역 균형형 인재 생태계 조성 ▲산학협력형 AI 인재 모델 활성화 등 네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초·중등 교육에서는 교과 내 AI 학습 시간을 확대하고, 2028년까지 전국 2,000개 인공지능 중점학교를 지정해 동아리·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사대 과정에도 AI 교육과정을 도입해 예비교원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교육위원회와 협력해 AI 교육과정 체계화를 추진한다.

 

고등·대학 단계에서는 전공 구분 없이 AI 교양 및 융합과목을 확대하고, 2026년까지 30개 대학에 AI 윤리·리터러시 교과를 신설한다. 직장인과 성인 학습자를 위한 재직자 중심 ‘AID(AI+Digital) 집중과정’도 2026년까지 38교로 확대되며, 케이무크(K-MOOC)·사이버대 등을 통한 평생학습 지원이 강화된다.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2026년까지 3개 교육청에 ‘AI 교육지원센터’를 시범 설치하고 2028년까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 확대한다. 거점국립대는 ‘지역 AI 거점대학’으로 육성돼 인프라와 GPU 등 연구 기반을 확보하며, 지역 중심 AI 부트캠프와 글로컬랩(지역 연구소)도 확대된다.

 

AI 우수 인재 조기 육성을 위해 과학고·영재학교의 AI 특화 교육을 강화하고, 대학에서는 학·석·박사 통합 ‘패스트 트랙’을 도입해 5.5년 내 박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도록 제도화한다. 또 이공계 우수 학부생에게 연 2,00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고, 박사후연구원 제도 및 국가석좌교수제 도입도 검토한다.

 

산업계와 연계한 실무형 인재 육성도 강화된다. AI 특화 마이스터고를 신설하고, 2030년까지 특성화고 500개교에 AI 교과목을 도입한다. 기업-대학 협약을 통한 계약학과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산업 현장 연구성과를 학위로 인정하는 ‘산업학위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 인재양성은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며 “모든 국민이 일상 속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생애주기별 AI 교육을 지원하고, 산업·학문 전반의 인재양성을 통해 AX(에이엑스)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AI 대전환은 정부 전체의 협력 과제인 만큼, 부처 간 협업과 현장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최신뉴스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나은행, 수출입 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총 1.5조원 규모의 ‘관세극복도 하나로’ 출시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미국 상호 관세 시행으로 직·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수출입 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특판 대출 ‘관세극복도 하나로’를 출시하고,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신속한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인 ‘관세극복도 하나로’는 하나은행이 지난 2023년 10월 수출입 ...
  2. 가천대학교, 지능형 홈케어 기반구축사업 성과보고 및 컨퍼런스 개최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단장 이은석)은 10월 31일(금)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 2025년 사업 성과보고&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천대학교 지능형 홈케어 기반구축사업단 이은석 교수팀이 주도해 진행했으며, 가천대학교 교내 관계자와 정부 및 지자체, 공동연구기관, 병원, 산업체, 외부 대학,...
  3. SK AI 서밋, 3만5000명 호응 속에 ‘글로벌 AI 플랫폼’ 발돋움 SK그룹의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행사 ‘SK AI Summit(서밋) 2025’가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규모 면에서 ‘대한민국 대표 AI 행사’로 자리매김한 서밋은 올해 더 다양한 국적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이번 서밋은 ‘AI Now & Next’를 주제로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했다. 3일 최...
  4. 우리은행, 환율 우대·수수료 면제로 수출 중소기업 비용 확 줄인다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수출입 중소기업 고객의 외환거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우리 중소우대 외화예금’을 출시했다. 지난달 출시한 ‘우리 중소우대 외화예금’은 수출입 중소기업의 환전·송금·수출입 관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환율 우대 및 외환거래 수수료 면제를 자동 적용했다. 이 상품에 가입하는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
  5. ‘상생소비복권’ 1차 2025명 당첨…1등 2000만 원 지급, 2차 응모는 9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가 6일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에서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한 ‘1차 상생소비복권’ 당첨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상생소비복권은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매장에서의 카드 결제액을 기준으로 자동 응모되는 이벤트로, 소비자에게 당첨금을 지급함과 동시에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착한 소비 선순환 ..
  6. 성남시, `수소차 충전소 2호` 사송동 공영차고지에 설치…7일 개소식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수정구 사송동 공영차고지 내에 액화 수소 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해 7일 개소식을 했다.개소식은 이날 오후 2시 임종철 성남시 부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성남 사송 액화 수소 자동차 충전소`는 2021년 11월 개소한 중원구 갈현동 기체 수소 충전소에 이은 성남지역 두 번째 충전시설이다.성남시.
  7. 관악구, 11월 8일 `동물과의 공존 한마당` 개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오는 11월 8일(토) 낙성대공원에서 반려동물 문화축제 `2025 동물과의 공존 한마당`을 개최해 올바른 반려동물 돌봄 문화 확산과 동물복지 향상에 힘쓴다.`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음악 소풍`을 주제로 행사를 준비한 구는 `가을 소풍`을 콘셉트에 맞춰 행사장을 꾸미고,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