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부천시는 지난 13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청년과 만드는 새로운 부천’이라는 주제로 청년 100여 명과 「청년정책 디자인 캠프」를 개최했다고 15일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청년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충분한 숙의과정을 거쳐 부천시 청년정책 과제로 제시하는 형식으로 4시간 동안 진행됐다.
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부천시 청년정책과 국내외 청년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2부에서는 미래탐색, 취업준비, 직장생활, 결혼육아, 문화예술 등 분야별로 청년들이 어려운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정책으로 제안했다.
청년들은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의 우선순위를 스스로 정하기 위해 실현 가능성, 시급성 등을 고려하여 정책 필요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고 심도 있게 논의하는 등 정책 당사자로서 주도적으로 참여해 행사의 깊이를 더했다.
디자인캠프에 참석한 한 청년은 “처음에는 막연했는데 함께 모여서 의견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의미있는 정책들이 나오는 것 같아 뿌듯했고 새로운 경험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내가 사는 지역에서 의견을 내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양진철 부시장은 “청년과 소통하고 정책을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가 마련되어 뜻깊다”라며 “청년에게 실질적이고 도움이 되는 정책 제안을 많이 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향후 청년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청년이 주도하고 공감하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청년정책 디자인캠프에서 선정된 과제에 대해 9월 공청회에서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의견수렴을 통해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