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부천시는 지난 15일 관내 청소년시설·단체의 위치, 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청소년 활동 맵」을 제작했다고 16일 전했다.
청소년 활동 맵은 2018년 부천시 참여예산 청소년위원회에서 최종 선정 제안 사업이다. 그간 정보 부족으로 청소년 기관을 이용하지 못했던 청소년들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지도이다.
지도에는 청소년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부천시 내 수련원 ‧ 문화의집(활동공간), 카페(이용공간), 상담복지센터 ‧ 성폭력상담소(상담공간), 쉼터(보호공간), 법률지원센터 ‧ 다문화지원센터(특화공간) 등 23개 청소년시설‧단체의 정보를 담았다.
특히 지도 디자인 과정에 청소년이 직접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했다. ▲많은 청소년시설·단체를 보기 쉽게 기능별(활동·보호·복지·특화·정책)로 구분하여 표기하기 ▲휴대폰을 이용해 홈페이지에 바로 접속하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 검색 기능 표기하기 등 청소년 눈높이로 제안된 아이디어가 지도에 반영됐다.
완성된 지도는 지난 6월부터 관련 기관에 설치 희망 수요조사를 거쳐 청소년이 자주 왕래하는 급식실, 출입구, 게시판, 엘리베이터, 휴게실 등에 설치됐다.
시는 이번에 제작된 디자인을 활용하여 학교 가정통신문, 관련기관 홈페이지, 언론매체에 게시하고 홍보물품을 제작하는 등 지역사회에서의 청소년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박화복 아동청소년과장은 “우리의 미래이자 거울인 청소년이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중심의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부천시가 배포한 '부천시 청소년 활동 맵'. (자료 = 부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