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8일부터 약 2주간 세종청사에서 부산청사로 이전 작업을 시작해 21일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
해양수산부는 8일 “해양수도권 조성의 마중물이 될 부산 이전을 이날부터 본격 추진한다”며 이전 일정과 준비 상황을 공개했다. 이사업체는 지난 11월 CJ대한통운으로 확정됐으며, 5톤 트럭 249대와 하루 약 60명의 인력이 투입돼 실·국 단위로 순차적 이동이 진행된다.
첫 이삿짐 차량은 8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출발해 9일 오전 부산청사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운물류국은 10일부터 부산에서 정상 업무를 시작하며, 전 실·국 이전은 21일 완료를 목표로 한다.
해양수산부는 장거리 대규모 이전인 만큼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서별 업무 조정, 긴급 대응 체계 유지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사 기간 작업자 안전교육과 시설 보안 점검도 강화해 무사고 이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