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박혜성 기자] 시흥시가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와 함께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설립 추진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지난 18일 시흥시청에서 열린 발족식에서는 병원 설립 추진준비위원회 구성 및 병원 설립 추진계획에 대한 브리핑과 추진준비위원회의 운영지침에 대한 기관별 서명, 자문위원장 위촉장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5월 30일에 체결한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설립을 위한 협약'에 따라 각 기관 협의를 통해 6월 27일 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병원 설립의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검토 등 관련 절차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관별 협의와 행정적 지원 등을 수행한다.
위원회 구성은 시흥시 부시장,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서울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해 총 10인으로 구성했다.
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된 조정식 국회의원은 "시흥배곧서울대학교 병원 설립 추진준비위원회의 자문위원장으로써 병원 설립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각 기관 공동위원장들도 "시흥배곧서울대학교 병원이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미래 의료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세계 최고의 미래형 병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협약을 계기로 우리 시는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조성에 첫발을 떼게 됐다"며 "지역과 대학, 병원이 연구 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흥시와 수도권에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이 달 중으로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가칭) 설립 세부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9월에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