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는 지난 19일 사회적기업 ㈜이오에스와 휴앤유병원을 찾아 종사자를 격려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2일 전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김병전 위원장을 비롯한 재정문화위원 9명과 일자리 경제과장, 사회적경제센터장, 시설 관계자 및 공무원 18명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부천 대우테크노파크에 위치한 LED 조명 생산업체인 ㈜이오에스을 찾아 사업장을 둘러보고 김윤영 이사로부터 기업 소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윤영 이사는 “우리 업체는 조명 관련 120건의 고효율 인증을 보유하고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인증을 통해 LH와 도로공사 등에 많은 납품실적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부천시를 비롯한 일부 관공서에서는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업체임에도 단지, 수의계약은 감사의 주요 대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조달로만 계약을 진행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김 이사는 “조달을 통해 설치된 일부 조명은 최근 추세를 반영하지 않은 제품이 설치되어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의원들은 건의사항을 듣고 “조달계약 자체는 공정성을 담보해 주는 제도로 사회적기업 등 각종 정부가 권장하는 요건을 구비한 관내 사회적기업과의 수의계약을 하는 부분이 서로 상충하는 부분이 있다”며 “상호 간 조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사회적기업에 필요한 부분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휴앤유병원을 방문하여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휴앤유병원 이명룡 원장은 “병원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업체를 만나 협업하게 되었는데 두 곳이 마침 사회적기업이였다”며 “㈜위드플러스시스템에서 간병인력을 ㈜우렁각시매직케어에서 위생관리를 책임지고 있다”고 말하고 관내 사회적기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사회적기업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현장의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요구하고, 기업 스스로도 고용률을 높이고 재정 지원 이후에도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구축하는데 의회 차원에서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에 사회적기업으로 등록된 업체는 인증기업 18개소, 예비지정 10개소를 포함하여 총 28개의 사회적 기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