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계수·범박지구, 부천 구도심 일신할 브랜드 단지 개발 시동
  • 김창식 기자
  • 등록 2019-07-22 15:47:59

기사수정
  • 계수·범박 일대 대규모 브랜드단지 ‘일루미스테이트’ 다음 달 분양 예정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부천 구도심이 새롭게 변모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입주 희망자들 사이에선 SNS 등을 통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등 물밑에서 요란한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구도심은 부천 남부권 지역 내 외곽지로 인식돼 개발이 지지부진했으나 이번에 브랜드 이미지를 앞세운 대단지가 조성되게 돼 재조명을 받고 있다.


부천 남부권 벌써부터 ‘들썩’


부천시 역대 최대 규모의 브랜드 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정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계수범박지구 모습 (사진=서원호 기자) 

하반기 중 계수·범박지구에 부천시 역대 최대 규모의 브랜드 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정되면서, 부천 남부권이 들썩이고 있다.


아파트 입지에 인접한 범박동(5,464세대), 소사동(6,279세대), 괴안동(2,813세대), 옥길지구(7,635세대) 및 항동지구(4,827세대)를 아우르는 총 3만여 세대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신(新)주거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천시는 1990년대 중동신도시, 2000년대 들어 상동지구가 확장 개발된 이후 별다른 택지 공급이나 정비사업이 없었다. 거기에 새 아파트 공급물량도 적었기 때문에 부천시는 경기도 내에서도 손꼽히는 노후한 베드타운 이미지가 강했다. 


그런 시간이 오랜 지난 만큼 이번 대규모 브랜드 단지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면서 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한 차례 돌풍을 몰고 올 조짐을 키우고 있다.


신규 택지개발지구 개발 및 대규모 정비사업 본격화


이 가운데 최근 범박동, 계수동, 옥길동, 소사동, 괴안동 등으로 대표되는 부천시 남부권 일대가 신규 택지개발지구 개발 및 대규모 정비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 동안 남부권은 서울과 경기 서남부권의 관문입지를 차지했음에도 낙후된 이미지가 강한데다 미개발로 중동·상동과 같은 신도심과 비교해 주거선호도가 낮은 지역이었다. 하지만 근래 급격히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브랜드 단지들이 잇따라 공급되고 있다. 


이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남부권 벨트는 시흥~구로를 잇는 서해안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IC,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IC 등이 인접해 있어 자가용을 이용해 서울까지 10분대면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서울과 접해있다. 


더불어 옥길지구 내 현재 제2경인선 등 지하철 노선 도입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추후 서울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들은 입을 모은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이 8월 중 경기 부천시 범박동 39번지(계수·범박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일원에 총 3,724세대 규모의 브랜드 단지인 ‘일루미스테이트’를 분양할 전망이어서 입주희망자들의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부천시 최대 규모의 브랜드 단지로 조성


부천 일루미스테이트 이미지 (부천 일루미스테이트 홈페이지)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 단지가 지하 4층~지상 29층, 37개동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84㎡의 2,509세대가 일반분양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단지에 대해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인 부천시 최대 규모의 브랜드 단지로 조성되는데다, 일반분양 물량 전체가 85㎡이하 중·소형 100%로 구성된다고 하면서 1, 2인 가족에겐 안성맞춤이라고 전했다. 


‘일루미스테이트’는 또 하나의 대형 호재를 안고 있는데, 바로 오는 9월 오픈을 앞둔 ‘스타필드 시티 부천’이다.


이 단지는 ‘스타필드 시티 부천’을 도보 10분대면 이용 가능해 ‘스타필드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연면적 15만㎡, 지하 6층~지상 9층 규모의 ‘스타필드 시티 부천’에는 영화관, 대형마트, 국공립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계획이며 개장 이후 1,5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네시스, `블룸타니카: 자연과 혁신이 만나는 곳` 전시 개최 제네시스 브랜드가 세계적 플로럴 아티스트 제프 리섬(Jeff Leatham)과 함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한다.제네시스는 오는 6월 9일(일)까지(현지시간 기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블룸타니카: 자연과 혁신이 만나는 곳(Bloomtanica: Where Nature Meets Innovation)’ 전시회를 개최한다..
  2. 한국전력, 삼성전자와 전력설비 운영기술 협력 MOU 체결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은 삼성전자와 5월 23일(목)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전력설비 운영분야 기술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한전과 삼성전자는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설비 상태평가 및 진단기술 △고장 예방사례 △예방진단 신기술 적용 및 운영 경험 등을 긴밀히 공유하고 안정적 전력 인프라 운영을 위해 ...
  3. 광명시, 도서관에서 전업 작가의 꿈을 펼치다 광명시는 글쓰기와 출판에 관심이 많은 시민의 문예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도서관에서 `시민 작가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최근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남기고 일상과 삶의 경험을 책으로 출판하는 활동이 주목받는 가운데, 글쓰기에 관심은 많으나 체계적인 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시민들...
  4. 산업부, 미국 무역법 301조 발표에 따른 우리 업계 영향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인상 조치 발표와 관련하여 양병내 통상차관보 주재로 24일 반도체·태양광·철강 업계의 영향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6일 개최된 전기차·배터리 업계 간담회에 이어 반도체·철강 등 대중(對中) 관세 인상 대상 품목과 해당 품목의 수..
  5. 연수구, 장애인체육회 설립 위한 실무 절차 돌입 연수구는 지난 21일 연수구장애인체육회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하며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위한 실무 절차에 돌입했다.이날 위촉된 설립추진위원회 위원들은 장애인 관련 기관 및 단체 대표, 장애인 등록 기업 대표, 체육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오는 6월부터 3개월 동안 연수구장애인체육회의 공식 출..
  6. 정부, 26조 원 규모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5월 9일 거시경제·금융시장 현안을 주제로 열린 ‘제1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 이어서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관련 현안,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 방안 등을 논...
  7. 정부, 국익 극대화 위한 통상정책 로드맵 논의 정부는 보호무역주의가 고착화되고,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통상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제안보를 굳건히 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3년간의 통상정책 청사진이 담긴 `통상정책 로드맵`을 논의했다.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5월 24일(금)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