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부천시가 주거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주거환경 개선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3일 전했다.
부천시는 지난 5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9년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연계 강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국비 등 1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지난 6월부터 주거복지 관련 민·관 담당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회의를 개최하여 사업 추진 기간, 방법 등을 정했다.
시는 연말까지 주거취약계층 200여 가구를 선정하여 집수리와 기능보강사업, 청소, 방역, 세탁 등의 위생환경개선 등 주거환경개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0개 광역동 및 지역사회복지기관에서 평소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했으나 자원 부족으로 연계하지 못했던 대상 가구를 적극 발굴 중이며 서비스 제공기관에서는 선정된 가정에 필요한 서비스를 즉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통합돌봄 선도사업과 연계해 퇴원 이후 주거공간의 기능보강이 필요한 어르신 가정에 맞춤형 집수리 서비스를 제공하여 더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으로 가정에 안전바를 설치한 한 어르신은 “퇴원 후 집안에서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걱정이었다”며 “집안 곳곳에 안전바를 설치해 주어 편하게 생활하고 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시는 주거복지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곳에 흩어져 시행되고 있는 주거복지사업 정보를 모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동 주거복지 담당자 및 사례관리담당자들이 대상자들에게 맞춤형 상담 및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는 등 주거복지 전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