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전년동기比 11% 줄어
  • 김창식 기자
  • 등록 2019-07-29 11:28:26

기사수정
  •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채권(MBS) 발행 크게 감소한 영향

[서남투데이=김남주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기간 동안 한국주택금융공사, 은행, 여신전문업체, 일반기업 등이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ABS)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수준 감소했다. 


ABS는 기업이나 은행 등이 보유한 유·무형의 유동화 자산을 바탕으로 발행한 증권이다. 특히 국내 ABS의 경우에는 MBS(주택저당채권) 비중이 큰데, MBS는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발행하고 있다


상반기 중 ABS가 크게 준 건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 등의 영향으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이 줄어든 것과 아시아나항공 한정의견 사태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ABS 발행총액은 2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행 규모 24조1000억원보다 2조6000억원(10.8%) 줄었다.


올해 상반기 한국주택공사, 은행, 여신전문업체, 일반기업 등이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ABS)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수준 감소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ABS 가운데 MBS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조6000억원 줄어 10조4000억원 발행했다. 2017년 이후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이 감소하면서 MBS 발행이 줄었다.


기업매출채권 ABS 발행 규모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조7000억원 줄어든 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통신사의 단말기할부대금채권 ABS 발행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조1000억원 줄었다. 


항공사의 항공운임채권 ABS의 경우에는 지난해 상반기에 5000억원 발행됐지만 올해는 발행되지 않았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상반기에 1500억원을 항공운임채권 ABS를 발행했었지만 올해에는 감사보고서 ‘한정의견’ 사태를 겪으면서 ABS를 발행하지 않았다.


부실채권(NPL) 기초 ABS는 올해 상반기 1조4000억원 발행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0억원 감소했다. SOC대출채권 기초 ABS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8000억원 줄어든 1000억원 규모만 발행됐다.


카드사 ABS 발행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조2000억원 늘어나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사들이 조달비용 등을 낮추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줄이고 ABS 발행 규모를 늘렸기 때문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3.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4.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5.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6.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7.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