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낙동강 수질개선 종합대책 확정…2030년까지 주요 취수원 Ⅰ등급 달성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6-02-25 10:06:14

기사수정
  • 총인 30% 감축·하절기 녹조 50% 이상 저감 목표
  • 산업폐수 62% 초고도처리·실시간 감시망 확대
  • 1300만 영남권 식수원 안전성 강화

낙동강 본류 주요 취수지점을 2030년까지 수질 Ⅰ등급으로 끌어올리는 종합대책이 확정됐다.

 

낙동강수계 산업폐수 발생현황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월 25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낙동강 수질개선 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약 1,300만 영남권 주민의 식수원인 낙동강의 녹조와 산업폐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종합 방안이다.

 

정부는 해평·강정고령·칠서·물금매리 등 본류 주요 취수지점의 수질을 Ⅰ등급(총인 0.04mg/L 이하, 총유기탄소 4mg/L 이하) 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녹조의 원인물질인 총인 배출량을 2030년까지 30% 감축하고, 하절기 녹조 발생을 50% 이상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생활하수와 도시 비점오염 관리가 강화된다. 하루 1만 톤 이상 처리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에는 강화된 총인 기준 0.2mg/L를 적용한다. 하수처리구역 외 지역에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신·증설하고, 농촌지역에는 마을 단위 저류시설을 확충해 처리구역을 넓힌다. 정화조 관리 취약지역에 대한 청소 지원도 확대한다. 불투수면적 40% 이상 도시에는 저영향개발기법(LID)을 도입하고, 초기우수 처리시설도 보강한다.

 

가축분뇨 관리체계도 전환한다. 권장투입량을 초과한 퇴·액비는 고체연료화와 바이오가스화로 에너지 전환해 수계 유입을 차단한다. 고체연료 생산 시 비성형 형태를 허용하고,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가축분뇨 공공정화처리시설의 총인 방류수 기준 강화도 검토한다.

 

농경지 양분 관리는 3단계 체계로 추진된다. 토양검정을 확대해 적정 시비를 유도하고, 완효성비료 사용과 논 물꼬조절장치 등 최적관리기법(BMPs)을 확산한다. 그럼에도 유출되는 오염물질은 비점오염저감시설을 통해 집약 처리한다.

 

산업폐수 관리도 고도화한다. 하루 1만 톤 이상 처리하는 주요 공공하·폐수처리시설에 오존·활성탄 기반 초고도처리공법을 도입해 낙동강 본류 유입 폐수의 62%를 고도 처리한다. 초고도처리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은 미량·미규제오염물질 모니터링 지점을 38곳에서 70곳으로 확대한다.

 

수질오염사고 대응도 강화한다. 현재 낙동강 수계 폐수의 96%는 수질원격자동측정체계(TMS)로 감시 중이며, 산업단지 하류 수질자동측정망을 51곳에서 61곳으로 늘린다.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32곳 설치를 완료하고, 2028년까지 대구에 ‘수질오염사고 통합방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기후부가 총괄 조정하고,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지방정부가 역할을 분담하는 협업 체계로 추진된다. 정부는 매년 이행평가를 통해 추진 실적과 수질개선 효과를 점검하고, 필요시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환류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번 대책은 오염을 사후 대응하는 차원을 넘어 발생 단계부터 구조적으로 줄이는 근본 대책”이라며 “맑은물 공급사업과 녹조 계절관리제를 병행해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NHN KCP, CJ올리브영 ‘올리브 포인트’ 선불결제 인프라 구축 종합결제기업 NHN KCP(대표이사 박준석)가 국내 최대 헬스앤뷰티(H&B) 스토어 CJ올리브영에 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의 결제 솔루션을 공급하며 선불결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솔루션 공급은 CJ올리브영이 5월부터 선보이는 자체 멤버십 기반 포인트인 ‘올리브 포인트’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원활한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
  2. 국세청, 부동산 탈세혐의자 127명 세무조사…“현금부자·다주택자 정조준” 국세청이 현금부자와 다주택자 등 부동산 탈세혐의자 127명을 대상으로 자금출처 검증과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국세청은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과 투기성 거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 탈세혐의자 127명을 선정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 현금부자와 부모 등 친인척에게 거...
  3.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 운영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역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전국 영업점에서 누구나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전국 지역민들이 여름철 폭염·폭우, 겨울철 한파 등 빈번한 이상기후로부터 건강을 지켜낼 수 있도록 지원코자 지난 4월 행정안전부와 `무더위 및 한파 쉼터 이용 활성화를 위.
  4. 한성숙 중기부 장관 “휴·폐업 소상공인 생계·심리 회복까지 촘촘히 지원” 중기부가 휴·폐업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과 심리 회복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 논의에 나섰다.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서울 구로구 이지아카데미에서 ‘휴·폐업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 간담회’를 열고 휴·폐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과 소득 공백, 심리적 어려움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5. LS일렉트릭, 빅테크 데이터센터 7000만달러 전력기기 수주 LS ELECTRIC(일렉트릭)이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현지 빅테크 기업의 대형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약 7000만달러(한화 약 1050억원) 규모의 배전 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LS일렉트릭은 진공차단기(VCB) 등 ...
  6. 하나금융그룹, 사회혁신기업과 고용 취약계층 위한 희망 디딤돌 구축에 앞장선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사회혁신기업과 고용 취약계층을 연결하는 `2026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출발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회장을 비롯해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정승국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사회혁신기업 대표와 참여 인턴 등 총 100..
  7. KT, 대학생 AI교육봉사단 `KIT 4기` 출범…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AI윤리교육` 확대 KT(대표이사 박윤영)가 1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East에서 KIT(KT 대학생 IT서포터즈)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진행된 발대식에서는 KT의 ESG 경영 방향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올바른 AI 활용 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KIT 활동의 목적과 방향성을 소개했다.또 협업 역량 강화를 위한 팀빌딩 프로그.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