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이종범 기자] 서울시 구로구가 ‘드론 활용 행정혁신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구는 무허가 및 불법 증축 건축물 단속, 개발제한 구역 관리, 불법주정차 단속 등에 드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구로구는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산업용 드론을 활용하는 행정혁신서비스 시범사업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시범 적용 분야는 무허가 및 불법 증축 건축물 단속, 개발제한구역 관리, 불법주정차 단속, 방역서비스 4개 분야다.
구는 각 부서별 사전 협의를 통해 선정한 실증대상지를 중심으로 다음달부터 2개월 간 3개 사업에 대한 시범 서비스를 추진한다. 방역시범서비스는 내년에 실시한다.
산업용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은 단속과 관리 등의 업무에 활용돼 구 행정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된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구는 전날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도시 조성 및 인프라 구축 관련 정보 공유 ▲지역 혁신기관 및 기업 간 교류협력 상호 지원 ▲구로구 드론활용 시범사업 합동 추진 ▲기타 협의에 따른 합의사항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드론 기술이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서비스 혁신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시범사업 장단점 분석을 통해 더 많은 분야에 드론 활용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드론 조종교육도 실시한다. 산업용 드론 운영 비행 절차, 안전 점검 사항, 돌방상황 대처 방법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