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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제19회 ‘세계자폐인의 날’ 기념행사 성료… 사랑과 이해의 메시지, 오티즘 가족과 함께 확산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6-04-03 17: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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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념행사, 권리선언과 블루라이트 점등 통해 오티즘 공감과 연대 메시지 확산
  • 오티즘 페스티벌, 토크콘서트 ‘오퀴즈’와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당사자 소통 확대
  • 오티즘 작가 특별전시, ‘세상을 밝히는 명작전’ 통해 예술로 확장된 오티즘 인식

2026년 제19회 세계자폐인의 날 기념식 `블루라이트 점등식`

한국자폐인사랑협회(회장 김용직, 이하 사랑협회)는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2026년 4월 2일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세계자폐인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을 맞아 기념식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 특별전시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자폐인의 날’은 2007년 UN 총회에서 제정된 국제 기념일로, 오티즘(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당사자와 가족이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포용적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지정됐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당사자와 가족, 시민 등 50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기념식과 오티즘 공감 토크콘서트 ‘오퀴즈’, 오티즘 페스티벌, 오티즘 작가 특별전시 ‘세상을 밝히는 명작전’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됐다.

 

또한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국민은행, 한국선급, 이든앤앨리스마케팅,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코만푸드, 보험연구원, 뉴로벤티, 큐엘파마가 후원으로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보냈으며, KGC, 현대퓨처넷, 동구밭, 비비큐(BBQ), 파파존스, 이뮤니프가 협찬을 통해 행사 운영에 힘을 보탰다.

 

기념식, 권리선언과 블루라이트 점등… 상징성과 메시지 전달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기념식은 KBS 장웅 아나운서와 오티즘 당사자인 김익환 미술작가의 공동 사회로 운영됐으며, 현장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전국 각지의 시민과 관계자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기념식은 발달장애인 연주단체 ‘브릿지온 앙상블’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김용직 회장(한국자폐인사랑협회)의 개회사, 은성호 실장(보건복지부)의 기념사, 홍정길 이사장(밀알복지재단)의 축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또한 나경원 국회의원(국민의힘)과 조승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면 축사를 통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진행된 ‘오티즘 권리선언 선포식’에는 오티즘 당사자 서하윤(경복고등학교), 가족 대표 서석준(스튜디오흐흐리), 오티즘 옹호 교사 박성민(우리하나사회적협동조합)이 참여해 권리선언문을 낭독하며 오티즘 당사자의 권리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단체 부문에서 하나금융그룹과 KGC가 수상했으며, 개인 부문에서는 강대성 회장(크랜베리), 조충식 본부장(국민은행), 추현아 책임연구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 홍금나 음악치료사(제주대학교)가 수상했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상은 오티즘 당사자상 부문에서 이설현(강동경희대병원), 임은택(센터봄), 표거연(에스씨케이)이 수상했으며, 오티즘 어버이상 부문에서는 곽경순(센터봄)이 수상했다.

 

이어 오티즘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을 대상으로 ‘오티즘 프렌들리 어워드(Autism Friendly Award)’ 감사패 시상이 진행돼 단체 부문에서는 서울회현로타리클럽, 한국도시가스협회, 한국선급이, 개인 부문에서는 양관운 대표(AF인베스트먼트)가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블루라이트 점등식’에서는 무대에 오른 주요 내빈과 참석자들이 함께 파란 빛을 밝히며 오티즘에 대한 연대와 지지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오티즘 페스티벌… 체험·소통·공감이 어우러진 참여형 프로그램

 

행사 당일 하늘광장에서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오티즘 페스티벌’이 오전 11시부터 운영돼 다양한 체험과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페스티벌에서는 인식 개선 체험 부스, 참여형 이벤트, 휴식 공간 등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오티즘에 대한 이해를 일상 속 경험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공감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오티즘 공감 토크쇼 ‘오퀴즈’에서는 인기 요리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타미 리 셰프(프렌치파파)와 차예진 대표(컬러풀브레인친구)가 참여해 오티즘과 함께 살아가는 삶과 경험을 공유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참여형 질문과 공감 중심의 대화가 이어지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오티즘 당사자를 위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당사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시간이 마련됐으며, 이를 통해 참여자 간 교류와 긍정적인 경험 형성이 이루어졌다.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시민과 당사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구조로 운영되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포용적 문화 형성에 기여했다.

 

오티즘 작가 특별전시 ‘세상을 밝히는 명작전’… 예술을 통한 인식 확장

 

행사 기간 기획전시실에서는 오티즘 작가 42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오티즘 작가 특별전시 ‘세상을 밝히는 명작전’이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오티즘 당사자의 예술적 표현과 창의성을 조명하고, 문화예술을 통해 오티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장하고자 기획됐다. 다양한 회화 및 작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오티즘 작가의 시선과 감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일부 작품은 굿즈로 제작돼 현장에서 배포·활용됐으며, 이를 통해 예술을 매개로 한 소통과 공감의 경험이 확장됐다.

 

전시 관람과 함께 진행된 작품 설명 및 도슨트 프로그램은 관람객의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오티즘 작가와 관람객이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오티즘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당사자의 가능성과 가치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키는 문화적 플랫폼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본 전시는 2026년 4월 2일에 시작해 4월 19일까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지하 2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사랑협회 김용직 회장은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아 많은 시민이 오티즘의 가치를 발견하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사랑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앞으로도 오티즘 당사자들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권익 옹호와 인식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협회는 2006년 1월 설립된 국내 유일의 자폐성장애인 중심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같은 해 12월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아 전국 13개 지부와 6개 부설기관을 통해 권익 옹호, 인식 개선, 자립 지원, 재산관리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사랑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문화예술, 건강, 인권, 돌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당사자 중심의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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