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년 일자리 추경 확대…취업문턱 낮추고 5만명 이상 추가 지원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6-04-20 15:17:14

기사수정
  • 고용부, 비상점검회의서 청년 고용 위기 대응…일경험·훈련 대폭 확대
  • 중동전쟁 여파로 채용 위축 현실화…인천 동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정부가 청년 고용 악화에 대응해 추경을 통해 일자리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신속 집행에 나선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3일, 제3차 「비상고용노동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김영훈 장관 주재로 비상고용노동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신속 집행하기로 했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채용 위축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청년층 지원을 강화해 고용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청년 고용 상황은 악화된 상태다. 3월 청년 고용률은 43.6%로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실업률은 7.6%로 같은 기간 최고치를 나타냈다. ‘쉬었음’ 청년 역시 66만 명을 넘어서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이미 위기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부품 제조업과 수출입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이 축소되거나 보류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불확실성 확대가 고용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면서 청년층의 취업 진입 장벽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정부는 청년 수요가 높은 일경험과 직업훈련을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청년 일경험 사업은 2,000명,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1만 명, 국민취업지원제도는 3만 명 이상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예산을 확충했다. 내일배움카드 지원도 1만5천 명 규모로 확대된다.

 

산업별 고용 충격 대응도 병행된다. 석유화학 등 에너지 의존 산업에서는 생산 차질이 나타나고 있으며, 관광·여행업에서는 일부 휴직과 고용 조정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고용유지지원금을 통해 고용 불안을 완화하고 지역별 상황을 면밀히 점검 중이다.

 

이와 함께 인천 동구를 고용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 지역 단위 대응도 강화했다. 철강 업황 악화로 고용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지원을 통해 확산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추경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다”며 “일자리 위기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선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NHN KCP, CJ올리브영 ‘올리브 포인트’ 선불결제 인프라 구축 종합결제기업 NHN KCP(대표이사 박준석)가 국내 최대 헬스앤뷰티(H&B) 스토어 CJ올리브영에 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의 결제 솔루션을 공급하며 선불결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솔루션 공급은 CJ올리브영이 5월부터 선보이는 자체 멤버십 기반 포인트인 ‘올리브 포인트’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원활한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
  2. 국세청, 부동산 탈세혐의자 127명 세무조사…“현금부자·다주택자 정조준” 국세청이 현금부자와 다주택자 등 부동산 탈세혐의자 127명을 대상으로 자금출처 검증과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국세청은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과 투기성 거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 탈세혐의자 127명을 선정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 현금부자와 부모 등 친인척에게 거...
  3.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 운영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역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전국 영업점에서 누구나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전국 지역민들이 여름철 폭염·폭우, 겨울철 한파 등 빈번한 이상기후로부터 건강을 지켜낼 수 있도록 지원코자 지난 4월 행정안전부와 `무더위 및 한파 쉼터 이용 활성화를 위.
  4. 한성숙 중기부 장관 “휴·폐업 소상공인 생계·심리 회복까지 촘촘히 지원” 중기부가 휴·폐업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과 심리 회복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 논의에 나섰다.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서울 구로구 이지아카데미에서 ‘휴·폐업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 간담회’를 열고 휴·폐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과 소득 공백, 심리적 어려움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5. LS일렉트릭, 빅테크 데이터센터 7000만달러 전력기기 수주 LS ELECTRIC(일렉트릭)이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현지 빅테크 기업의 대형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약 7000만달러(한화 약 1050억원) 규모의 배전 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LS일렉트릭은 진공차단기(VCB) 등 ...
  6. 하나금융그룹, 사회혁신기업과 고용 취약계층 위한 희망 디딤돌 구축에 앞장선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사회혁신기업과 고용 취약계층을 연결하는 `2026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출발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회장을 비롯해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정승국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사회혁신기업 대표와 참여 인턴 등 총 100..
  7. KT, 대학생 AI교육봉사단 `KIT 4기` 출범…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AI윤리교육` 확대 KT(대표이사 박윤영)가 1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East에서 KIT(KT 대학생 IT서포터즈)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진행된 발대식에서는 KT의 ESG 경영 방향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올바른 AI 활용 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KIT 활동의 목적과 방향성을 소개했다.또 협업 역량 강화를 위한 팀빌딩 프로그.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