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박혜성 기자] 안산시가 와인 문화 대중화와 와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그랑꼬또 와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오는 30~31일 안산 그랑꼬또 와이너리(안산 단원구 뻐꾹산길 107)에서 진행되는 와인 페스티벌은 서해안 청정지역 대부도의 높은 언덕에서 생산된 고품질 대부포도로 국민 입맛에 알맞게 만든 대부도 그랑꼬또 와인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산시가 주최하고 그린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한다.
안산 그랑꼬또 와이너리는 과수원과 와이너리가 한 곳에 위치해 와인 생산에 쓰이는 포도인 캠벨얼리 품종과 청수 품종의 재배부터 와인 생산까지 전 과정을 한 장소에서 모두 할 수 있는 수도권의 유일무이한 와이너리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와이너리 투어는 물론 국가대표 소믈리에의 와인 강좌, 와인 메이커와의 만남, 와인 족욕, 와인병 공예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와인 시음을 위해서는 신분증 확인이 필요하며 와인잔을 5,000원에 구매해야 한다.
와인 족욕체험은 와인 한 병을 통째로 이용하는 무료 체험 행사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하루 최대 200명까지 행사 당일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그랑꼬또 와인을 생산하는 그린영농조합법인은 1996년 설립됐으며, 2001년부터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그랑꼬또는 큰 언덕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로, 대부(大阜)에서 나온 이름이다.
그랑꼬또 와이너리는 연간 10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캠벨얼리 품종으로 만든 그랑꼬또 레드·화이트·로제·아이스와인과 로제와인인 'M56', 로제스파클링인 'M5610', 국내 육성 품종인 청수로 만든 화이트와인 그랑꼬또 '청수' 등 다양한 와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그랑꼬또 '청수' 화이트 와인은 지난 23~25일 대전에서 진행된 '2019년 아시아 와인 트로피'에서 골드상을 수상, 2014년부터 6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는 등 국내외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이번 와인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와인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와인 문화를 널리 알리고 와인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페스티벌 행사 시 추석 명절을 맞아 와인 선물세트를 특별 할인 판매하니 평소 고마운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