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중소기업 지원사업 효율화 착수…성장·성과 중심 전면 개편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6-05-22 13:25:52

기사수정
  • 중기부, 제2차 중소기업정책심의회 열고 17개 부처 477개 지원사업 점검
  • 예산구조·심사체계·지원방식 전반 논의, 성장 잠재력 높은 기업 집중 지원 검토
  • 대·중소기업 상생 성장전략 38개 과제 중 세제 2개 완료, 36개 과제 정상 추진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성장 촉진과 성과 중심 체계로 개편하기 위한 효율화 작업에 나선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2026년 제2차 중소기업정책심의회`를 주재하고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한성숙 장관 주재로 2026년도 제2차 중소기업정책심의회를 열고 중소기업 지원제도 개편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예산구조, 심사체계, 지원방식 전반을 성장 촉진과 성과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방안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회의에는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정부위원과 민간위원 등 20명 안팎이 참석했다. 민간 전문가와 정부 부처가 함께 지원사업의 효율성과 성과 창출 방안을 논의한 것이다.

 

첫 번째 안건은 전 중앙부처 중소기업 지원사업 효율화 추진방안이었다. 중소기업 지원사업은 한정된 예산 안에서 지원 대상을 어떻게 고르고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지에 따라 기업 성장과 정책 성과가 달라진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구조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중기부와 기획예산처는 올해 초부터 효율화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중앙부처 지원사업 전반을 점검해왔다. 점검 대상은 17개 부처가 운영하는 477개 중소기업 지원사업이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그간의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효율화 방향을 논의했다.

 

두 번째 안건으로는 성장 촉진과 성과 중심의 중소기업 지원제도 개편방안이 논의됐다. 이 방안은 중기부와 재정경제부가 함께 마련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이 새로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견기업,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지원을 집중하는 심사체계를 검토했다.

 

지원 방식의 변화도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심의회에서는 혁신기업에 대해 단년도·소규모 분산 지원에 그치기보다 다년도·대규모로 묶음 지원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기업 성장 단계와 성과 가능성을 기준으로 지원을 설계해야 정책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올해 1월 발표된 「대·중소기업 상생 성장전략」 이행상황도 점검됐다. 전체 38개 과제 가운데 세제 관련 2개 과제는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완료 과제는 상생협력 목적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한 대기업에 대한 세액공제와 상생결제 지급 중소·중견기업 대상 세액공제다.

 

나머지 36개 과제도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상생금융 확대와 한국형 증거개시제도 도입 등이 대표적인 후속 과제다.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오늘 중소기업정책심의회 논의를 토대로 중소기업 지원사업 예산구조, 심사체계 및 지원방식 전반을 성장 촉진과 성과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기부는 앞으로도 선도적인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일자리부르릉’, 광화문광장서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원장 서민순)은 10월 14일(수)부터 15일(목)까지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6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여해 인공지능(AI) 면접 체험, 이력서 사진 촬영, 맞춤형 취업 상담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2026 리스타트 잡페어(주최: 동아일보·채널A)’는 재취업과 경력 전...
  2.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LS 일렉트릭, 빅테크 데이터센터에 1853억원 규모 배전솔루션 공급 LS ELECTRIC(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의 협력을 통해 1년 6개월 만에 누적 수주액 5억달러를 돌파하며 북미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LS일렉트릭은 13일 블룸에너지와 총 1억3845만8284달러(한화 약 1853억원) 규모의 수배전반 및 배전용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본 사업은...
  7. HD현대-지멘스, 부산에 조선산업 ‘디지털 혁신’ 위한 거점 조성 HD현대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이하 지멘스)’와 조선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핵심 거점을 구축했다.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13일(화) 부산 해운대구에서 ‘글로벌마린센터(Global Marine Center)’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3일(화) 밝혔다.이날 개소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대표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