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노래하는 주인공"...서울 강서구, 초록리본 합창단 두번째 무대 마무리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 치매안심센터(센터장 허담)는 지난 10일 이대서울병원에서 관객들의 호응 속에 `제2회 초록리본(Re-born) 합창단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만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초로기(初老期) 치매환자`들을 주축으로 경도인지장애 환자와 그 가족들이 단원으로 참여했다. 단원들은 인지 기능 회복과 삶의 활기를 되찾겠다는 마음으로 지난 1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 위에서 선보였다.
사회를 맡은 허담 치매안심센터장은 "`다시 피어나고 새로운 용기로 삶을 이어간다`는 초록리본의 의미처럼, 단원들이 노래를 통해 희망을 전하고자 매주 모여 열심히 준비했다"며 "오늘 공연을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이화여대 음악치료대학원이 편곡과 반주를, 강서50플러스센터 오케스트라 `더 스트링스`가 협연을 맡아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
공연은 `더 스트링스`의 `Viva la vida(인생이여 만세)`와 `과수원 길` 오케스트라 연주로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이어 `초록리본 합창단`이 오케스트라 선율에 맞춰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 없이는 못 살아` 등을 부르며 객석에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초록리본을 목에 두른 33명의 합창단원은 서로 손을 꼭 잡고 준비한 율동을 선보이며, 마치 유년 시절로 돌아간 듯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특히 소고를 활용한 `민요 메들리(도라지타령, 밀양아리랑, 갑돌이와 갑순이)` 무대와 관객들의 환호 속에 이어진 앙코르곡 `최진사댁 셋째딸` 무대에서는 활기찬 에너지가 더해져 객석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날 공연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유경하 이화여대의료원장,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조한종 강서50플러스센터장 및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화여대 음악치료대학원과 강서50플러스센터 등의 따뜻한 손길이 더해져 오늘 공연이 깊은 울림을 전할 수 있었다"며 "오늘 무대처럼 치매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과 도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지 건강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보건소 건강관리과(02-2600-587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