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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빗길 교통사고 주의"…7월 사고 최다, 퇴근길 가장 위험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6-06-25 12: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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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5년 평균 7월 빗길 사고 1,641건·인명피해 2,408명으로 연중 최고
  • 안전운전 의무 위반이 절반 이상…퇴근 시간 사고 집중·새벽 치사율 최고
  • 행안부 "빗길은 제한속도보다 20% 이상 감속, 폭우 땐 절반까지 줄여야"

행정안전부가 여름철 집중호우 시기를 앞두고 7월에 빗길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감속 운전과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했다.

 

빗길 교통사고 예방요령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시기를 맞아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5년(2021~2025년 평균) 강수 현황과 빗길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7월은 평균 강수량 309.3㎜, 강수일수 13.6일로 연중 가장 비가 많이 내리는 달이었다. 같은 기간 빗길 교통사고도 1,641건, 인명피해는 2,408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빗길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53.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신호위반이 13.5%, 안전거리 미확보가 11.0%로 뒤를 이으며 대부분 운전자의 부주의가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출근 시간인 오전 8시 이후 사고가 점차 증가해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 전체 사고의 16.2%가 발생해 가장 위험한 시간대로 분석됐다. 반면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치사율은 차량 통행량이 적은 새벽 4시부터 6시 사이가 5.2%로 가장 높았다.

 

행정안전부는 빗길에서는 노면이 미끄럽고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만큼 평소보다 충분히 속도를 줄여 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나기 등으로 노면이 젖어 있을 때는 제한속도의 20% 이상 감속하고, 폭우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로 떨어질 경우에는 제한속도의 절반 수준까지 속도를 낮춰 운행할 것을 권고했다.

 

교차로에서는 평소보다 더 감속해 진입하고, 우회전 시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이면 반드시 일시 정지한 뒤 보행자 통행 여부를 확인한 후 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야간이나 새벽에는 빗물로 인해 빛 반사가 심해지고 도로 경계가 잘 보이지 않는 데다 물웅덩이와 도로 돌출물 등을 식별하기 어려워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종목 행정안전부 예방정책국장은 "비 오는 날은 도로가 미끄럽고 돌발 상황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평소보다 높다"며 "빗길에서는 평소보다 충분히 감속하고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는 안전운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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