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용부, `가짜 3.3` 위장고용 후속조치…보험료 5억2천만원 추징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6-07-01 12:04:22

기사수정
  • 72개 사업장·노동자 1070명 적발…4대 보험 직권 가입 조치
  • 하반기에도 집중 감독 지속…과태료 부과·가입 누락자 발굴 강화

고용노동부가 `가짜 3.3` 위장고용 적발 사업장에 대해 4대 보험 소급 가입과 보험료 추징 등 후속조치를 본격 시행한다.

 

고용노동부가 `가짜 3.3` 위장고용 적발 사업장에 대해 4대 보험 소급 가입과 보험료 추징 등 후속조치를 본격 시행한다.

고용노동부가 근로자를 개인사업자로 위장해 3.3% 사업소득세를 적용하는 이른바 `가짜 3.3` 위장고용에 대한 후속 제재에 착수했다.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4대 보험 직권 가입과 보험료 추징, 과태료 부과를 진행하는 한편 하반기에도 집중 감독을 이어가며 위장고용 관행 근절에 나설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7월 1일 지난 3월 발표한 `가짜 3.3` 위장고용 기획감독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노동자 신분임에도 사업소득자로 신고돼 사회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던 근로자들의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집중 기획감독을 실시해 근로소득세 대신 사업소득세를 납부하면서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노동자 1070명을 적발했다. 해당 노동자가 근무한 사업장은 모두 72곳으로 확인됐다.

 

감독 결과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적발 노동자 명단을 근로복지공단에 통보했고, 공단은 미가입자 전원을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에 소급 가입시키는 직권 조치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노동자들은 보험 가입 이력을 인정받아 사회안전망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사업주가 납부하지 않았던 과거 보험료도 소급 부과했다. 추가로 징수한 보험료는 모두 5억2000만원 규모로, 그동안 미납됐던 고용보험과 산재보험료가 포함됐다.

 

행정처분도 이어진다.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을 신고하지 않거나 늦게 신고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고용노동청이 관련 법령에 따라 순차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과태료는 피보험자 1명당 미신고 또는 지연 신고의 경우 3만원, 허위 신고의 경우에는 5만원이 부과된다. 고용노동부는 위반 정도와 절차에 따라 관련 처분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단발성 단속에 그치지 않고 하반기에도 위장고용 감독을 지속한다. 국세청 원천세 신고자료를 비롯해 익명 제보와 온라인 구인광고 모니터링 등을 활용해 `가짜 3.3`이 의심되는 사업장을 선별하고 집중 감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감독 과정에서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보험료 추징과 과태료 부과 등 후속 조치를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용·산재보험 가입 대상임에도 보험에서 누락된 노동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회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제도 개선과 함께 인식 개선 활동도 병행한다. 지역별 주요 협회와 단체를 대상으로 간담회와 교육, 홍보를 실시해 사업주들이 근로자를 사업소득자로 잘못 처리하는 관행을 개선하고 노동자의 권리 보호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가짜 3.3 위장고용은 탈세 문제일 뿐만 아니라 노동자가 실직과 산재 등 삶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박탈하는 행위"라며 "앞으로도 부처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가짜 3.3에 대해 엄정하게 감독하는 한편, 지역단위 주요 협·단체와 간담회 등을 통해 교육과 홍보를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일자리부르릉’, 광화문광장서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원장 서민순)은 10월 14일(수)부터 15일(목)까지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6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여해 인공지능(AI) 면접 체험, 이력서 사진 촬영, 맞춤형 취업 상담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2026 리스타트 잡페어(주최: 동아일보·채널A)’는 재취업과 경력 전...
  2.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LS 일렉트릭, 빅테크 데이터센터에 1853억원 규모 배전솔루션 공급 LS ELECTRIC(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의 협력을 통해 1년 6개월 만에 누적 수주액 5억달러를 돌파하며 북미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LS일렉트릭은 13일 블룸에너지와 총 1억3845만8284달러(한화 약 1853억원) 규모의 수배전반 및 배전용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본 사업은...
  7. HD현대-지멘스, 부산에 조선산업 ‘디지털 혁신’ 위한 거점 조성 HD현대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이하 지멘스)’와 조선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핵심 거점을 구축했다.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13일(화) 부산 해운대구에서 ‘글로벌마린센터(Global Marine Center)’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3일(화) 밝혔다.이날 개소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대표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