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모스크바 2백만달러 러시아 수출계약 이끌어!
  • 김미경 기자
  • 등록 2019-09-23 09:34:25

기사수정
  • ㈜동방비앤비에이치 러시아기업과 200만달러 수출계약… GBC LA, 호치민 등도 잇딴 성과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자 세계 각국에 설치, 운영하고 있는 ‘경기비즈니스센터’가 ‘수출지원 사업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내고 있다.


도는 세계 각국에 설치된 GBC가 자력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GMS 사업’을 통해 모스크바, LA, 베트남 등에서 잇따라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계약 체결을 견인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GMS 사업’은 세계 각국에 설치된 GBC에 근무하는 현지전문가들이 도내 중소기업의 지사 역할을 대신해 바이어 발굴에서부터 계약체결까지의 전 과정을 ‘밀착지원’하는 사업이다.


먼저, 화성시 소재 친환경 세제 제조업체인 ㈜동방비앤에이치는 GBC 모스크바를 통해 지난 3월 러시아 현지기업과 200만불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1986년 ㈜동방비앤비에이치 설립 이래 최대의 단일 수출계약 실적이다.


이에 따라 ㈜동방비앤에이치는 찬물에도 잘 풀어지고 적은 양으로도 세탁이 가능한 친환경 세재를 향후 3년간 러시아에 독점 공급하게 됐다.


GBC 모스크바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물색중이던 연매출 1,130만달러 규모의 러시아 현지 의료기기 대기업과 ㈜동방비앤비에이치를 연계, 2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앞서 GBC 모스크바는 ㈜동방비앤에이치에 바이어 발굴 제품홍보 계약서 검토 및 번역 등의 전 과정에 대한 원스톱 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성남시에 소재한 마스크팩 제조업체 J사도 최근 GBC LA를 통해 현지 대형 유통망과 3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J사는 미국시장 진출 과정에서 언어장벽과 네트워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느끼던 중 GBC LA의 밀착지원을 통해 Sephora, Costco, Entrophologist 등 현지 대형 유통망과 수출계약 체결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게 됐다.


이후 수출상담 및 샘플테스트 등을 거쳐 대량구매 및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이밖에 수원시에 위치한 PVC 타일 및 비닐 바닥재 생산업체인 T사도 지난 3월 GBC 호치민을 통해 9만6,000불의 초도 계약을 성사하고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T사는 GBC 호치민이 올해 초 마련한 ‘경기도 베트남 통상촉진단’에 참여한데 이어 GBC 호치민의 주선으로 현지 바이어들과 꾸준하게 협상을 벌인 끝에 베트남 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자 현재 중국 인도 러시아 말레이시아 미국 베트남 이란 케냐 등 해외 8개국 11개소에 GBC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인도 뭄바이에 첫 사무소가 개설된 이래 GBC를 통한 수출지원 실적은 총 1,600개사, 2억3,298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GBC 모스크바의 지원을 통해 수출계약 체결에 성공한 이상업 ㈜동방비앤비에이치 대표는 “수출을 할 만한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고도 인력과 네트워크가 부족해 엄두를 내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많다”라며 “GBC 모스크바가 열정을 갖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무역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보유한 GBC를 통해 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 개시 04-25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4월 1~20일 무역수지 1억 달러 적자… 수출입 동반 감소세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5년 4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339억 달러, 수입은 11.8% 줄어든 3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이번 집계는 15.5일의 조업일수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일평균 수출액 역시 23.1억 달러(2024년)에서 21.9억 달러(2025년)..
  2. 수출입은행, 전국 다문화가족 지원기관 11곳에 차량 기증 한국수출입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를 통해 전국 11개 다문화가족 지원기관에 차량 11대(3억원 상당)를 후원했다고 22일 밝혔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21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문종은 무지개글로벌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에게 승합차 5대와 경차 6대를 전달했다.다문화가족 지원기관 앞 차.
  3. 역대 최대 규모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 22일 개막… AI·로봇 기술 총출동 최첨단 물류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산업 전시회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이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았으며, 170개 기업이 참여하고 850개 전시관이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
  4. 국민의힘 “국회 세종시 이전·여의도 환원”… 정치개혁·통계조작 정면 비판 국민의힘이 2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과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지 국민 환원을 통한 정치개혁 의지를 밝혔으며,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민주당의 1인 독주 체제를 견제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회의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어느 때보다 .
  5. 민주당 “국민의힘, 책임 없는 대선 후보 토론… 한덕수는 즉각 불출마 선언하라”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토론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책임을 회피하는 한편 민주당 비난에만 집중한 ‘저열한 수준’이라 규정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즉각적인 대선 불출마 선언을 촉구했다.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는 내란.
  6. 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철강·이차전지 협력…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자동차 사옥에서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
  7. 과천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개최 과천시는 지난 18일 장애인복지관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과천시 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김증철)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재활의욕을 고취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장애인과 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