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원은 내년 1월 새로운 장소로 이전,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며 내실 있는 학습원 운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999년 3월 전국 최초 평생학습도시 선언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서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더 나은 삶’, ‘더 큰 광명’ 실현을 위한 열린 평생학습도시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평생학습은 이제 100세 시대를 맞아 우리의 삶과 세상을 더욱더 풍요롭게 하는 제2의 인생설계이며 개인의 삶의 성장 동력이다. 시민 누구나 학습과 교육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나와 지역의 변화를 주도하는 세계시민이 되어야 한다. 누구나 학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 광명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올해 전국 최초 평생학습도시 선언 20주년을 맞이해 광명시 평생학습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평생학습 시민 대 토론회’를 11월 1일에 개최한다.
평생학습도시 20년 광명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롭게 도약할 미래 평생학습도시에 대한 기대와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80여명의 시민들이 7개 영역별 추진단을 구성하고 8월 30일 출범식을 개최했다.
토론의 주요 영역은 ‘공동체, 민주시민, 문해교육, 일자리, 장애인, 청년 그리고 시민제언(평가)’을 포함한 7개 영역이며, 앞으로 각 5회 이상의 소그룹 토론을 통해 지혜로운 생각을 모을 예정이다.
모아진 시민의견은 11월 1일 시민대토론회에서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2020년 제5차 평생학습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지난 2012년부터 마을단위 5개 권역별 실무위원회를 비롯하여 평생학습실무위원회, 평생교육협의회 3단계의 평생학습네트워크협의체를 꾸준히 개최해 오면서 시민과의 열린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평생학습동아리 및 문해교육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민관협치를 실현하고 있으며, 주민들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시민주도형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학습공동체 활성화를 위하여 시민제안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2020년부터 5개 권역별 실무위원회 100여명을 새롭게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평생학습원은 내년 1월 하안동 철망산에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한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동아리실, 무용실, 음악실, 강의실, 청년평생학습·다목적실, 장애인 평생학습강의실, 공유사무실, 공유식당, 평생학습도서관, 유튜브·팟캐스트 녹음실, 시민의 부엌, 전시실 등의 다양한 복합시설로 꾸밀 계획이다.
특히, 평생학습도서관은 ‘웃고 떠드는 도서관’을 테마로 웃고 떠들며 책도 보고 콘서트와 강연도 즐기는 왁자지껄한 도서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평생학습강의실’(약132㎡)을 별도로 만들어 장애인과 가족들이 불편함 없이 배우고 학습할 수 있는 장애인 전용 배움실을 만든다.
시는 다양한 시민들의 욕구를 반영하여 평생학습원을 누구나 편안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학습문화 복합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며 강의실, 동아리실 등 모든 공간도 시민들에게 적극 대관할 계획이다.
또한, ‘광명자치대학교(도시재생, 기후에너지, 마을자치), 세계시민학교, 시민실천학교(의·식·주 인문학)’ 3가지 테마를 특화시켜 고품격 평생학습 강좌를 중점 운영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해 9월 전국 최초 시 직영으로 장애인평생학습센터를 신설하여 장애인들의 평생학습권을 보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차별 없이 누구나 평생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평생학습의 새로운 장을 열 계획이다”며 “장애인, 장애인 가족, 관련 단체와 토론, 간담회를 통해 이들의 평생학습 욕구를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한 후, 2020년 3월 9일 21주년을 기념해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선언문’을 전격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광명시는 시민들이 평생학습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도록 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전국 1호 평생학습도시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