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9월 3일 서울스퀘어에서 전현직 총학생회장단과 미래 대응 및 청년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9월 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전·현직 총학생회장단과 함께하는 미래대응·청년정책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AI 전환과 학령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경제·사회적 환경 속에서 청년 세대의 의견을 직접 듣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현직 총학생회 연합 대표와 각 대학 학생회장, 이공계 대표 등 28명이 참석했다.
진행 방식은 정부가 주요 정책을 간략히 설명한 뒤, 대학생 대표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형태로 이어졌다. 논의 안건은 미래대응기금 추진 방안, 교육교부금 개편, 청년 성장단계별 종합투자 전략 등 3가지였다.
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첫 일자리 문턱, 자산 형성의 어려움 등 청년들이 겪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국가의 무거운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자리는 정부의 입장 설명이 아닌 대학생들을 대표하는 총학생회 회장들의 솔직하고 불편한 이야기까지 있는 그대로 듣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간담회 내내 청년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호황 등으로 예상보다 많이 걷힌 세금을 미래대응기금을 만들어 청년,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교부금 개편에 대해서는 `교육예산을 깎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내국세 연동구조의 고리를 끊고 교부금 산식을 개편해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뒤, 이를 영유아·고등·평생교육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박 장관은 `시혜가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위한 필수 투자`라고 언급했다. 이어 `성장사다리를 다시 세우고 출발선의 격차를 좁혀 청년 성장단계별 종합투자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기획예산처는 이번 논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청년들과의 소통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수렴된 대학생 대표들의 의견 등은 추후 보도참고자료로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