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승원 시장, “공공·공정·공감 정책으로 함께 잘 사는 광명 실현”
  • 오현택 기자
  • 등록 2019-11-20 14:55:45

기사수정
  • 복지 예산 역대 최대 규모··· 청년, 미세먼지, 일자리 중점

박승원 광명시장이 20일 제250회 광명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공공·공정·공감의 가치로 함께 잘 사는 광명을 실현하겠다는 시정방향을 밝혔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박승원 광명시장이 20일 제250회 광명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공공·공정·공감의 가치로 함께 잘 사는 광명을 실현하겠다는 시정방향을 밝혔다.


박 시장은 2020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광명시는 지역 간 불균형, 경제 양극화, 세대 불평등, 불공정 시대를 극복하고 모두 공존하는 공정의 시대를 이끌겠다”며 “2020년 예산은 공정의 가치를 회복하고 공공성을 강화해 함께 잘 사는 광명을 실현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공정·공감의 정책은 시민 삶을 바로 세우고 74만 평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KTX광명역 남북평화 고속철도 사업 등 광명이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시기에 광명발전을 이끌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2020년도 예산으로 2019년도 당초 예산 대비 13.3% 증액한 9,308억 원을 편성했다. 이 예산은 △최고의 자치분권 도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안전·건강 도시 △일자리로 골목 경제 살아나는 경제도시 △청년이 꿈꾸는 도시 △혁신교육 도시 △세밀한 복지 도시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도시 등 7개 분야에 투입된다. 


자치분권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처음으로 주민세 환원사업이 시행되며, 주민자치회가 18개 전 동으로 확대된다. 또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위해  도시숲 리모델링, 다중이용시설 공기질 관리 사업이 추진되며 가림초 등 4곳의 초중고에 다목적체육관이 건립된다. 


일자리 예산으로는 총 310억 원을 편성해, 광명시 일자리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50+ 사회공헌 사업, 광명형 청년 인턴제,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서비스 등 세대별 일자리를 확대한다. 지역화폐인 광명사랑화폐 발행액을 올해 78억에서 내년 최종 100억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달 광명청년들과 수립한 ‘광명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따라 총 53억의 예산으로 청년예산숙의토론회, 청년동, 벤처 창업 박람회, 청년 생각펼침 공모사업 등을 추진하고, 가장 큰 청년 문제로 꼽히는 주거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2025년까지 청년주택 1210호를 건설을 시작한다. 


특히 복지 예산은 처음으로 3,000억 원을 넘어섰다. 전체 예산의 45.8%인 3,261억 원을 편성해 주거·의료·요양·돌봄·평생학습을 연계한 광명형 지역사회통합 돌봄서비스를 구축하고 광명시 전체 인구의 30%인 1인 가구를 위한 생활지원을 처음 시작한다. 


뉴타운 지역에 있는 광명7동 주민센터 등 노후화된 7개 주민센터가 생활문화복지센터로 만들어지고 시민운동장 지하 공영주차장, 광명동초 복합시설로 시민들이 모여 문화생활을 즐길 공간도 대폭 확대 된다. 전통문화팀을 신설하고, 경산 정원용 선생과 민회빈 강씨를 재조명 하는 등 전통을 잇는 사업도 시행된다. 


박 시장은 “민선 7기 광명시는 시민 삶의 한 분야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의 민주역량과 의회의 정책역량, 공직자의 행정역량을 모아 함께 잘 사는, 웃는 광명을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2020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거친 후, 16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3.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신규 확정…3,570세대 주택공급 본격화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10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의 모아주택(임대 852세대 포함)이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서울시는 공공참여..
  4.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5.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6.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7.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