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에 거주하는 대학생 김 군은 “7월 뙤약볕이 내리쬐는 퐁당퐁당어린이물놀이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생했지만 신나게 뛰어노는 어린이들을 돌보고 학비에 보탤 수 있는 돈도 마련해 보람됐다”며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금천구가 겨울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에게 구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비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1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2020년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을 실시한다.
선발인원은 ‘일반선발’ 70명과 ‘우선선발’ 30명, 총 100명이다. 이번에는 2년 평균 9.1:1의 높은 경쟁률로 지원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아르바이트 기회를 기존 50명에서 2배로 확대했다.
신청자격은 접수 시작일인 11월 26일 기준 현재 금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전문대 이상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다. 단, 최근 2년 이내 근무자와 예비대학생, 대학원생, 방송통신대생, 사이버대생, 학점은행제(학원) 학생 등은 제외된다.
‘우선선발’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 또는 차상위 계층으로 지정된 자 혹은 그 자녀, 자녀 3명 이상 세대(주민등록상 동일세대), 장애인 본인(장애인복지법상 등록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본인, 대학입학 후 100시간 이상 자원봉사 실적이 있는 자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금천구청 홈페이지통합예약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발은 공개전자 추첨 방식으로 진행한다.
근무기간은 2020년 1월 6일부터 2월 5일까지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1일 5시간, 주 5일 근무한다. 구청, 보건소, 동주민센터 등에서 행정업무 보조, 현장업무 지원, 행사지원 등 업무를 맡는다. 급여는 중식비 포함, 1일 5만1535원으로, 만근 시 약 127만원을 받는다.
유성훈 구청장은 “매년 진행하는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앞으로 사회생활을 앞 둔 청년들이 행정업무를 이해하고, 동네를 조금 더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좀 더 많은 대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기존보다 확대 운영하니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