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청소년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구로구는 “관내 청소년들이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민선 7기 주요 공약 사업으로 제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로구는 관내 학교와 국외 교류도시 학교 간 자매결연 체결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달 29일 우신고등학교가 중국 북경시 통주구 융러덴중학교와 MOU를 맺으며 두 번째 결실을 맺었다.
구로구 궁동에 위치한 우신고등학교는 1974년 개교한 사립고등학교로 총 27학급, 732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1952년 문을 연 융러덴중학교는 중․고등학교 통합 공립 중학교로 재학생 수가 2,000여명에 달한다.
두 학교는 앞으로 학습 프로그램 개발․평가, 교육 방법 논의, 연수여행 및 동․하계 캠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구로구도 적극적인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앞서 구로구는 지난해 11월 관내 유한공업고등학교와 캐나다 윈저시 공립교육청, 중국 연길국제합작기술학교와의 자매결연도 체결한 바 있다.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로구는 올해 총 3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을 방문해 역사‧문화적 명소를 탐방하고 현지 학교 수업을 참관했다. 홈스테이 체험을 통해 해당 국가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프랑스 이씨레물리노시, 말레이시아 남쿠칭시, 중국 북경시 통주구 청소년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구로구 청소년들과 함께 어울리며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해외 교류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이 시야를 넓히고 국제적인 안목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청소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