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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보며 긴급재난 안다? 서울시, 택시·빈차표시등 개선 계획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1-22 11: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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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표시등 3배로 키워 빈차·예약여부 시인성 개선···예약표시 임의조작 방지 방침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서울시가 택시표시등을 활용해 긴급재난과 기후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택시표시등과 빈차표시등의 모양. (사진=서울시)서울시는 택시표시등을 개선해 시민들의 빈차 시인성도 높이고 각종 센서와 LCD패널을 설치하여 미세먼지 등 공익정보도 제공하면서 광고수익금은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택시표시등(갓등)과 빈차표시등(예약등)을 통합해 크기를 키우고, 시인성 높은 색상을 활용하여 시민들이 빈차, 예약차량의 구분을 더 쉽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택시기사들이 장거리 승객을 골라태우기 위해 빈차표시등을 ‘예약’으로 임의조작하는 행위를 방지하고자, 서울형 앱미터기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택시표시등 옆면에는 각종 센서와 LCD패널을 설치하여 미세먼지․CO² 등 기후정보를 수집․제공하고, 긴급재난정보제공․시정홍보․소상공인 등 공익광고 표출도 50%까지 의무화하여 공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광고수입은 노․사가 50%씩 배분해 종사자 처우개선에 직접 활용되게 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는 상반기에 200대 정도를 시범운영을 걸쳐, 모니터링 후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택시표시등과 빈차표시등 변경 개선안. (사진=서울시)택시표시등을 활용한 광고는 대전시가 먼저 지난 2017년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대전시는 200대의 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시도 지난 2019년 1월부터 183대에 택시를 활용한 광고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빛 공해 및 도로상의 다른 차량의 시야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지영상만 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것이며, 휘도(눈 부심 정도)는 빛공해방지법의 기준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예상되는 문제점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월 중 행안부에 시범사업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며, 행안부․국토부 시범사업고시가 이루어지면, 서울시 디자인심의 및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안전도 검사를 거쳐 금년 상반기에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기봉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야간에 시민들이 쉽게 빈차 또는 예약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택시표시등 개선사업을 200대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와는 별도로 미세먼지 등 기후정보 수집 및 실시간 제공, 긴급재난정보알림・시정홍보 등 공공기여, 수입금의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에 활용 등 택시를 이용하여 다양하게 사회적 기여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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