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가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한다.
강서구는 20일부터 강서구보건소에 ‘방역대책반’을 꾸리고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으며, 28일부터는 7개반 18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 체제로 상향 전환하여 운영 중이다.
이번 대책본부 구성에 따라 본부장을 보건소장에서 구청장으로 격상하고 아침마다 상황보고 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논의한다.
21일부터는 강서구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의사를 포함한 2명의 근무자를 배치해 의심증세가 있는 주민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관내에 김포국제공항이 있고 1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만큼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중국 우한 입국자 28명을 대상으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여 일대일 전화 상담 등 관리를 하고 있다.
관내 20개 동주민센터에서는 민원인을 많이 응대하는 민원창구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하도록 하였으며, 민원실과 자치회관에는 손 세정제를 비치했다.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예방수칙 홍보도 강화한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청 홈페이지와 홍보물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주의사항과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최근 중국을 방문하였거나 의심증세가 있을 경우 반드시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