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중단한다.
영등포구는 신종 코로나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대중 시설 및 장소 등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구립 다중이용시설 사업장 60개소에 대해 운영을 잠정 중단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1월 31일부터 2월 16일까지 제1․2스포츠센터, 클라이밍경기장, 배드민턴체육관 및 대림운동장 등 구립 체육시설 5개소를 비롯해 영등포문화원 및 영등포문화재단이 임시 휴관한다.
구는 같은 기간에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청소년독서실 11개소 또한 임시 휴관 조치하고, 구립도서관 4개소와 공립작은도서관 21개소에서 운영하는 문화강좌 프로그램도 중단한다.
18개 동에서 운영 중인 서예교실 등 자치회관 프로그램 166개와 체력단련실(헬스장) 17개소도 1월 31일부터 운영이 중단된다.
당초 1월 말까지 계획되어 있던 동 신년인사회 일정을 잠정 연기하고, 2월 초 개최 예정이던 동 정월 대보름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구는 지역 내 신종 코로나 발생 차단 및 예방을 위한 선별진료소와 방역대책반을 꾸리고 설 연휴 기간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신종 코로나 확산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각종 행사 및 문화강좌 등을 취소하게 된 점 구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 총력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