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소비경기지수에 따르면 12월 서울소비경기지수 1.4% 감소했다.
서울연구원은 ‘2019년 12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를 4일 발표했다.
소매업은 지난달에 비해 내림폭이 소폭 축소되었고, 숙박·음식점업은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소비가 증가했다.
소매업 중에서는 무점포소매 및 의복·섬유·신발의 소비 부진이 지난달에 이어 계속되었고, 종합소매는 11월에는 소비가 증가했지만 12월엔 감소로 전환되었다. 가전제품·정보통신, 문화·오락·여가가 11월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숙박·음식점업은 주점·커피전문점업이 지난달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되었지만, 숙박과 음식점업의 소비가 11월에 이어 증가하며 소비 회복세를 이어갔다.
권역별로 보면 도심권은 증가폭이 둔화되긴 했으나 소비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나머지 권역은 소비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지난달에 비해 감소폭은 줄었다.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조달호 박사는 “2019년 12월에는 가전제품·정보통신, 숙박업의 소비 호조로 인해 서울의 소비경기는 지난달보다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었다"며, "그렇지만 의복·섬유·신발의 소비지출 감소와 무점포소매업의 부진으로 감소세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