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남은 산업화시대 마지막 교정시설인 옛 성동 구치소 부지에 ‘신혼희망타운’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 총 83,777.5㎡에 ‘신혼희망타운’ 700호를 포함한 총 1,300세대의 공공‧민간 주거단지, 복합 비즈니스‧창업 공간, 문화‧체육, 청소년 시설 같은 공공시설 등이 들어선다고 4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 내 ‘신혼희망타운’에 대한 설계안 마련을 위한 설계 공모를 실시한다.
옛 성동구치소 부지 전체에 대한 아이디어도 함께 제안 받는다. 그간 구치소 입지로 단절됐던 주변과의 연결‧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수렴하고, 우수 아이디어는 연내 수립 예정인 성동구치소 부지 일대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종 당선작은 심사위원단의 1,2차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선정된다. 당선팀에게는 ‘신혼희망타운’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연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1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목표다.
한편, 토지소유주인 SH공사는 올 하반기에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신혼희망타운을 제외한 나머지 잔여부지에 대한 사업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