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양시 "심재철 '특혜성 용도변경' 주장, 근거없는 유포"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2-06 18:47:41

기사수정
  • 안양시, 심재철 주장 반박 보도자료 배포···"민형사상 책임 물을 것"

안양시는 심재철 원내대표의 '안양시의 특혜성 용도변경 관련 검찰조사 촉구' 기자회견에 "근거없는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사진=김대희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안양시의 특혜성 용도변경 관련 검찰조사 촉구’ 기자회견에 안양시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앞서 심 원내대표는 6일 안양시 귀안동 소재 터미널 부지를 안양시가 특혜성 용도변경을 통해 49층 오피스텔을 지으려 하며, 검찰조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에 안양시는 6일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며 심 원내대표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안양시는 “입안사항에 대한 귀인동주민자치위원회의 문의가 있어 설명기회를 가진 적은 있지만, 현재는 입안의 적정성 검토중이며 그 어떤 행정행위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 의원이 “해조건설 조○○ 대표가 매입한 토지를 최대호 안양시장이 2017년 LH로부터 평촌 터미널 부지 1만8천여㎡(5,500여평)를 1천백억여원에 매입했다”는 주장에 “최 시장이 아닌 조○○ 대표가 매입한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안양시에 따르면 해당 토지는 평촌신도시 개발 당시 1만8천여㎡(5천5백여평)를 터미널 부지로 용도가 결정됐다. 그러나 1993년 평촌지역에 아파트를 분양받았던 1천여 가구 입주민들이 소음과 분진, 교통체증 등을 이유로 반대하여 터미널 조성이 무산됐다.


안양시는 2000년 관양동 열병합발전소 인근에 터미널을 조성하려 했으나 인접 한양·엘지아파트 입주민들이 반대해 이 역시도 취소됐다.


이후 안양시는 2017년 시외버스 환승터미널 건립기본계획을 새롭게 수립하면서 안양역 부근을 최종적으로 확정지었다.


안양시는 “평촌동의 구 터미널 부지의 용도변경 관련, 여객터미널로의 용도변경 폐지는 전임 시장 당시 LH에서 지구단위변경 문의를 해와, 안양시는 합리적 토지이용 계획에 따라 용도폐지가 가능하다고 통보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후 LH는 「2020년 7월 1일 도시계획시설 실효예정」이라는 공고를 했고, 법령에 위배됐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 또한 전임 시장 때 이뤄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안양시는 이같은 이유를 들어 “(심 원내대표는) 마치 현 최대호 시장이 부당하게 용도변경을 한 것인 양 근거 없는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양시는 “최대호 시장은 이와 같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민·형사상의 모든 책임을 강력하게 물을 것이며, 터미널 부지와 관련된 민원은 법령에 따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최상목 부총리 “미래인재 투자한 기업이 더 큰 결실 맺는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간담회 개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미래인재에 대한 투자가 기업의 성장과 혁신의 열쇠임을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셀트리온, 신세계아이앤씨, 한국알박, 팜피, 웰파인, 브릴스, 엘루오씨앤씨, 오리엔탈정공 등 9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
  2. 평택시, 청년 창업 꿈을 응원한다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패기로 창업에 도전하는 지역 청년들을 위해 통 큰 지원에 나선다.시는 2025년도 `평택청년 우수 초기 창업자 지원사업`을 통해 최대 1천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지급하며, 젊은 창업가들의 성공적인 발돋움을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평택시에 거주하거나 평택시를 기반으로 ...
  3. 미추홀구보건소, 발달장애 학생 위한 `학교 구강보건실` 본격 운영 인천 미추홀구보건소(소장 차남희, 이하 보건소)는 발달장애 학생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관내 특수학교인 청인학교(교장 최영수) 내 학교 구강보건실을 오는 28일부터 본격 운영한다.현재 청인학교에는 327명의 발달장애 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들은 일반 학생보다 구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체계적인 구강건강 관리가 필요...
  4. 이민근 안산시장, 안산마음건강센터 개소식 참석…"치유·회복 공간 되길"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난 26일 경기도 주최로 열린 안산마음건강센터(단원구 초지동 747-6)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개소식은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상원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 등 정부 관계자와 세월호참사 유가족 단체 및 시민단체 등 150여 명이...
  5. 서울 강서구, 주민 건의사항 신속 이행 박차 "구민과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행정의 최우선 과제입니다"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2025년 신년 동 업무보고회`에서 나온 주민 건의 사항을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보고회에서 접수된 총 154건의 건의사항 중 황톳길 배수시설 설치 등 10건은 이미 처리 완료됐고, 77건은 신속히 추진 중이다.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6. 부평구, `청년도전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27일 구직단념청년을 대상으로 `청년도전 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11월 2일까지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해당 사업은 구직단념 청년들의 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구는 지난 2021년부터 5년 연속 선정됐다.참여 대상은 최근 6개월간 취업 및 교육·직업훈련 ..
  7. GH, 도민주주단 `기회수도파트너스` 제2회 주주총회 개최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7일 수원 광교사옥 대강당에서 GH와 도민이 소통하는 최상위기구인 도민주주단 `GH 기회수도파트너스` 제2회 주주총회를 개최했다.`GH 기회수도파트너스`는 경기도민으로 이루어진 명예주주단으로, 도민참여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3년 11월 창단됐다.이번 주총은 도민주주단 149명과 GH 임직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