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글로벌부문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1조9041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을 거둔데 대해 우리은행 측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금리하락 등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위주의 자산 성장 및 핵심예금 증대를 바탕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은행 설명에 따르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수익성 핵심지표인 순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6조94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자산성장과 핵심예금 증대 노력으로 4.3% 늘었고 수수료이익은 디지털 및 여신수수료 중심으로 커져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부문의 당기순이익은 2240억원으로 전년에 견줘 15.8%나 증가해, 전체 당기순이익의 10%를 넘어섰다.
자산건전성(은행 기준) 부문은 전년보다 개선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0%, 연체율 0.30%로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