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중국 우한에서 3차로 귀국한 교민들이 12일 경기도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설치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했다.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이천으로 이동해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 관련 설명을 들었다.
중국 우한에서 3차로 귀국한 교민들이 지난 12일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이 지사는 “경기도 입장에서 불안한 것은 사실이고, 경기도로 안 들어오면 좋겠다는 게 당연한 심리이긴 하다”며 “이천 시민들에게 감사하다. 경기도, 나아가 국민 전체를 위해 각별하게 희생하고 헌신해줬다. 국민들도 이천 시민들의 배려에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3차 전세기에는 약 170여 명이 탑승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선별 과정에서 직계가족이 아닌 친인척 탑승 신청 사례, 가족관계를 증명하지 못한 사례는 탑승하지 못해 약 140여명만 탑승했다. 이중 중국 국적자는 60명이다.
또한 김포공항 비즈니스 항공센터 인근에 마련된 임시 검역소에서 5명이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1명은 중국에서 탑승 중 증세를 보였고, 나머지 4명은 검역 과정에서 증세를 보였다. 이들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