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시흥 배곧신도시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해상교량 건설사업인 ‘배곧대교(가칭)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한다.
시흥시는 13일 오후 4시 시흥시청 2층 다슬방에서 사업시행자인 배곧대교 주식회사와 배곧대교 건설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배곧대교 주식회사와 협상을 시작하고 1년 1개월 만에 실시협약을 채결했다.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2019년 1월 배곧대교 주식회사와 협상에 들어가 같은 해 11월 최종협상을 완료했다. 2021년 착공해 2025년 운영개시가 목표다.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은 민간이 건설하고 직접 운영해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Build-Transfer-Operater)방식이다. 배곧대교 주식회사가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시흥시에 귀속, 배곧대교 주식회사가 30년 동안 직접 운영해 사용자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구조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 Minimum Revenue Guarantee)은 없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배곧대교 건설로 배곧과 송도 간 생활권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동시에 향후 신교통수단 도입 및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지역개발 활성화 및 생활권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명품교량으로 나아가기 위해 안전, 환경 등의 분야에서 여러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최선의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