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박진선 기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요양병원 종사자와 간병인의 중국 등 여행이력을 전수조사 하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전국 1천470여 요양병원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요양병원 직원과 간병인을 통한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진행된다.
앞서 중수본은 요양병원 종사자와 간병인 중 중국 후베이성에서 우리나라로 온 입국자는 업무에서 배제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간병인의 경우 파견업체에서 중국 여행 이력을 확인한 뒤 업무에서 빼도록 조치했다.
중수본은 전국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폐렴 환자 입원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요양병원의 면회객 제한 상황도 파악해 미흡한 사항은 시정토록 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외부인이 요양병원에 들어올 때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지 파악한 뒤 출입을 허가하도록 권고했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감염 예방 조치가 원활한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점검단을 만들어 상시 점검하고, 필요한 교육과 안내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