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장경희 기자]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현 정부의 무능과 오만함에 대해 일격을 가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지난 문재인 정권 3년은 그야말로 '재앙의 시대'"라며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을 통합당이 21대 총선에서 압승해 문재인 정권의 3대 재앙을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4·15 총선은 문재인 정권 3대 재앙을 심판하는 '핑크 혁명'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원내대표는 지난해 '조국 사태'를 겨냥해, 대통령이 피의자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 데 대해 국민의 분노에 등 떠밀려 사퇴한 조국에 대해 대통령은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대체 무슨 빚이냐"며 "대통령 눈에는 조국만 보이냐. 국민은 보이지 않냐"고 물었다.
심재철 대표는 이와 더불어 문재인 정부의 대북 및 부동산 정책 그리고 경제정책 및 인사권 등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와 더불어 그가 제시한 경제정책 대안으로 최저임금 결정구조 전면 개혁, 법인세율 인하, 노동시장 개혁,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분양가 상한제 폐지, 탈원전 정책 폐기 등이다.
이날 국회 임시회 본회의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이 참석해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지켜봤다.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도 "중국인과 중국 방문객의 입국 금지도 미적거렸고, 병 이름에 중국이나 우한이라는 단어를 쓰기조차 꺼린다"며 ”문재인 정권에게 더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즉각 "국민의 3분의 2는 잘했다고 하는데 무슨 소리 하는 거냐"고 항의했고, 통합당 의원들도 무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